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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고향 보다니…꿈만 같아”

공군17전비, 노인200여명 초청 헬기 탑승 체험

  • 웹출고시간2008.04.13 21:52: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지난 12일 ‘스페이스 챌린지2008’ 남부지역 예선대회 도중 부대 인근지역인 청원군 내수읍과 오창읍 지역의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고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은 비행을 마치고 공군 관계자들과 함께 헬기에서 내리는 노인들.

공군 제17전투비행단(단장 윤우 준장, 이하 17전비)은 지난 12일 ‘스페이스 챌린지’ 충북남부지역 예선대회 도중 비행단과 인접한 청원군 내수읍과 오창읍 지역의 노인 20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헬기 탑승 등의 행사를 갖는 등 민·군 교류에 앞장섰다.

17전비는 이날 인원 및 장비 수송용 대형 헬기인 치누크(HH_47) 헬기를 준비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여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탑승하도록 했다.

난생 처음으로 헬기에 탑승한 노인들은 땅에서만 보아오던 자신들의 동네를 비행기 창문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우주정거장에서 각종 실험을 하고 있는 이소연 씨만큼이나 생애 첫 경험에 대한 기쁨을 누렸다.

또 내수와 오창 지역을 가로지르는 중부고속도로와 충주-청주간 국도, 주변의 빌딩 등 발전된 지역의 모습과 봄을 맞아 만개한 벚꽃, 연두빛으로 물들어가는 삶의 터전 등을 공중에서 감상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에 앞서 탑승대기시간에는 조종사들로부터 평소 비행기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었으며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공군 17전비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공군 17전비는 ‘스페이스 챌린지 2008’ 남부지역 예선대회를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공군 군악대 공연, 군견시범, 장갑차 탑승체험, 물로켓 발사, 로봇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계획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 김규철 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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