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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선거구 증설 공식 제기

"충청권 인구수 호남권 추월…1개 늘려야"
박덕흠 의원,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서 촉구
문상부 총장 "선거구 논의 때 제시할 것"

  • 웹출고시간2013.10.21 19:33:55
  • 최종수정2013.11.21 19:02:14

국회 안전행정위원인 박덕흠((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통합 청주시 국회의원 선거구 재획정'을 촉구하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선거구 증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돼 향후 통합 청주시에 선거구가 증설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인 박덕흠(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 인구 80명의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다. 이에 따른 선거구 증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충청권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때문에 상당한 박탈감을 갖고 있다"며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만큼 현재 4개의 선거구 에다가 1개의 선거구를 증설하는 등 선거구 획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있을 때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이 "지난 9월말 기준 충청권 인구수(526만3천233명)가 호남권 (525만329명)을 추월했다"며 "충청권에 선거구를 증설하는 게 타당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 문 총장은 "비례의 원칙에는 맞지 않는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유권자수의 경우 △충청권 416만6천344명 △호남권 416만5천475명

문 총장은 "대전도 울산보다 인구가 40만명 정도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같다.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박성효(새누리당, 대전 대덕) 의원의 지적에도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충청권 여야 정치인들이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한 공론화를 적극 시도하는 가운데 이 같은 답변이 나온 것이다.<관련기사 본보 15일 자 1면 보도> 충청권 여야 정치인들이 국회 등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수 있는 큰 명분이 생긴 것으로 읽힌다.

선관위의 유권해석(有權解釋)이 충청권의 인구수가 호남권 보다 더 많은 만큼 '표의 등가성 원칙'에 부합해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는 충청 정치권의 최근 주장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본보와 만나 "충북 정치권이 보다 더 힘을 발휘하려면 의석수가 늘어나야 한다"며 "청주·청원 통합은 1개 선거구를 증설할 수 있는 기회"라고 운을 뗐다.

충북도당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민주당 충청권 3개 시·도당도 증설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고 하자 "충청권 여야 의원들이 만나서 공조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 다같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덧붙여 "충청권이 고향인 의원들을 대상으로 충청권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필요성에 대해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구가 증설되기 위해선 충청도민들이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호남 의석수(30석)가 충청권 보다 5석이 더 많은 것은 호남향우회의 힘이 센 것도 한 몫을 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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