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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소태면의 이름없는 천사, 9년째 이웃사랑 실천

추석맞아 160만원 상당 백미 35포 전달

  • 웹출고시간2013.09.16 13:26:13
  • 최종수정2013.09.16 13:26:13
충주시 소태면에는 9년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이름없는 천사가 있다.

지난 12일 한 40대 남성이 추석 명절을 맞아 불우이웃을 위해 백미 20㎏ 35포(160만원 상당)를 소태면사무소에 맡겼다.

면사무소 직원이 남성에게 이름과 주소를 물었지만, 그는 허근회 전 소태면장 지인이라고만 알려주고 사라졌다.

면은 남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수소문 했지만 지역 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소태면은 그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35명을 선정해 쌀을 전달했다.

오병환 소태면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수년간 자신을 숨기고 수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보낸 독지가 덕에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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