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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지역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은 무엇?

고려대 경제통계연구소,24일 세종캠퍼스서 세미나 개최
"제3캠퍼스는 미래창조 대학 시스템 돼야…"조주환 회장

  • 웹출고시간2013.04.25 17:10: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려대 3캠퍼스 설립 구상안.

ⓒ 자료/시아플랜 조주환 회장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제통계연구소(소장 김원년 교수)가 24일 오후 교내 농심국제관에서 "더불어 행복한 세종시 -고려대와 함께"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조주환 시아플랜 회장 등 3명이 주제 발표를 하고,조수창 세종시균형발전담당관(과장) 등 3명이 토론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발표=조주환 회장은 세종시(신도시)에 들어설 고려대 제3캠퍼스에 관한 구상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는 "새로운 캠퍼스는 국가경영 전문대학,한류 글로벌 대학,제3세계 협력대학,미래 시니어대학,청년창업센터 등이 중심이 되는 미래창조 대학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 함학섭 선임연구원(전 충북일보 기자)은 평생교육원 사업 프로젝트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 평생교육 시장규모는 연간 약 25억원"이라며 "평생교육원을 통해 고려대와 세종시민,세종시 공무원 사이에 실질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활성화시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 재원과 지방세'란 주제로 발표를 한 이영환 계명대 교수는 "(돈 쓸 곳이 많은)세종시는 세입 확충 방안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강병국 아산시 부시장(전 행복도시건설청 대변인)은 "고려대는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초기에 고급 공무원과 돈,사람 등이 몰리는 세종시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생교육원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밀착돼야 학교가 더욱 발전될 수 있다"고도 했다.

조수창 과장은 "정부가 세종시(행복도시) 건설 예산 8조5천억원을 모두 집행해도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나머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앞으로 세종시청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려대는 앞으로 설립할 세종시 제3캠퍼스에 서울 안암캠퍼스의 신설 학과 기능을 이전하거나,수도권의 다른 대학과 연합해 진출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캠퍼스 기능을 이전하는 것은 세종시(신도시) 건설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영인 고려대 약대학장은 "세종시에 이미 진출해 있는 고려대와 홍익대가 첨단학문을 통해 정부청사 입주 공무원들의 재교육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학장은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고려대 약대(세종캠퍼스) 교수 14명 중 11명이 이미 세종시와 주변 지역에 정착해 있다고도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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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려대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열린 세종시 및 고려대 발전 관련 세미나에서 이영환 계명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학섭 연구원,이영환 교수,조주환 회장,김원년 교수,강병국 부시장,조수창 과장,박영인 교수.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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