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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 충북 ICT융합산업 이끈다

작년 매출 2천400억…기업당 20억원
지식산업진흥원, SW산업 전략적 육성

  • 웹출고시간2013.03.07 18:59:06
  • 최종수정2013.09.05 18:03:49

2012글로벌 ICT융합컨퍼런스가 지난해 9월13일, 14일 이틀동안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 공무원, 대학, 기업 등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달 25일 공식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은 'GH노믹스'라는 경제정책을 통해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산업에 접목·융합시킴으로써 제조업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기초연구에서 응용개발까지 과학과 산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밝혔다.

최근 들어 산업간 융합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ICT산업 분야중 신기술이자 핵심원천 기술의 가치를 지닌 SW산업은 융합시대를 주도할 기반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가적인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충북도에서도 전략산업으로 기술혁신의 주체를 이루고 있는 도내 SW산업을 조명해본다.

◇ 충청북도 SW산업 인프라

충북도 관계자들이 지역 SW기업들이 참가한 우수제품 전시회장을 방문,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SW산업의 부가가치율은 제조업의 약 2배, 고용창출은 제조업의 약 1.6배로 SW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의 SW산업 육성을 위하여 SW산업 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적인 지원정책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충북도는 지난 2003년 개원한 (재)충북지식산업진흥원(원장 박재익)을 지원 거점 기관으로 지역SW산업 진흥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SW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함으로써 고용인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SW융합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지역SW산업 진흥지원 사업의 추진으로 지원기업의 꾸준한 매출 증대 및 부가기치 창출 등의 성과를 제고 하고 있다.

◇ 충청북도 SW기업 현황

2012년 충북SW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도내 SW기업은 150개사로 이중 청주시에 102개업체(68%), 청원군에 28개업체(18.7%)가 소재하고 있으며, SW산업 종사자수는 1,266명으로 기업당 종사자수는 10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412억9,080만원으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억6,230만원으로 조사됐다.

설립연도는 2000년도 이전 17개사(11.3%), 2000∼2004년 65개사(43.3%)가 설립돼 SW기업의 과반수 이상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30억7,500만원으로 전년 22억7천만원 보다 8억여원이 증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몰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충북도내 SW기업들은 인력, 재무, 영업 분야 등 전반적인 경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원군에 소재한 SW기업의 한 대표는 "스마트폰, 태양광, 바이오 분야 기업들과의 융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제고를 통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실을 기하면서 업체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고 말했다.

◇ 충청북도 SW산업 육성 전략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지역의 핵심 SW산업 분야 선정을 위해서 SW산업의 미래 수요예측, 정부의 SW산업 육성 정책 및 전략, 타지역의 SW산업 현황, 충북 지역의 혁신시스템 연계 등을 고려하여, 지역 특화 분야 발굴,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추진, 각종 지원사업 및 관련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의 SW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 4대 지역전략산업(바이오 사업, 반도체 사업, 차세대 전지 사업, 전기전자융합부품 사업)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IT특화 핵심사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으며, 국토 중앙의 지리적인 이점과 주변 첨단 산업단지(오창, 오송, 대덕)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SW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SW산업은 여타 관련산업과의 융합기술과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급 기술인력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열악한 지역의 한계 극복을 위해 산·학·관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 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도내 SW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프리랜서기자

충북지역의 유일한 IT/SW육성 전문기관인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ICT(정보통신기술)정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박재익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을 만나 관련 산업분야의 올해 전망과 역점 시책을 들어본다.

"IT·SW 맞춤형 서비스 대폭 강화"

박재익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

- 올해 ICT융합산업에 대한 전망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은 충북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었던 한 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T/SW산업을 기반으로 융합이 점차 확산되고 충북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주력 산업간, 주체간, 기능간 융합과 공생발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미래 기술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우리 진흥원은 이에따라 'IT/SW기반 융합산업 선점'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 올해 진흥원의 역점 시책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조성, IT/SW산업 혁신역량 강화, 도민 소통형 콘텐츠 산업 육성, 지역 과학기술 지식허브 기반조성 등 4대 전략목표를 선정했습니다.

세부 이행과제로는 ICT융합사업 활성화와 그린 IT(Green IT)서비스 환경조성,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도민과 함께 하는 인터넷 방송 운영, 지역 R&D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청년 창업기반 활성화를 위해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충북 유일의 융합사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지역의 IT/SW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또 미디어 융합시대를 맞아 네티즌과 소통하는 인터넷 방송 구현을 위해 고품격 콘텐츠를 확대 제작하고 디지털 콘텐츠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게임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충북e-스포츠대회도 개최하겠습니다."

-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규사업이 있다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사업과 기업브랜드 관리전문가 양성과정 사업 2건에 선정돼 각각 4억2천만원과 2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사업은 도내 충북대학교와 극동대학교, 충북도립대학 등 3개 대학기관과 지역내 21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 태양광, IT/SW융합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입니다. 기업브랜드 관리전문가 양성과정은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디자인 실무, 브랜드 전략 등을 교육합니다.

2건의 사업 모두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양성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하여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

"우리 진흥원은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향후 ICT산업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유관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진흥원의 임직원들은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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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