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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극협회 "'지역협력형사업' 심사과정 공개하라"

'특정단체 밀어주기 식' 의혹제기

  • 웹출고시간2012.03.22 18:57: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심사결과와 관련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북문화재단이 발표한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충북연극협회 소속 예술단체가 한 팀도 선정되지 않자 특정단체 밀어주기식 심사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심사결과와 관련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문화재단은 2012년 지역협력형사업이 취지와 목적에 부합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했는지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미 사업설명회에서도 지역 예술계의 실정을 아는 심사위원을 50%이상 수용해 줄 것 등 심사의 공정성을 요구했고 재단 측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으나 무시됐다"며 "위촉 기준을 공개하고 납득할만한 위원회를 재구성해 당 사업을 재심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연극협회는 대통령상 수상 등 한국연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인된 단체인데 소속 단체가 모두 배제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편향적인 결과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지 못한 도 문화재단 관계자들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문화재단 일련의 지원 사업 및 일체의 행사 전면 거부 △선정된 사업의 지원금 반환 △모든 사업 신청 및 신청사업 전면 철회하고 충북도의 일련의 지원사업과 행사거부는 물론 전국연극제 충북대표팀 선발, 충북연극제, 청소년연극제 등 모든 사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또 "내주부터 일인시위에 들어가 심사과정의 오류와 잘잘못을 바로잡고 지역 예술발전에 조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성택 충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사전 협약해 지원 신청하는 사업의 특성상 1개 공연장에 2개 이상의 단체가 경쟁하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사업 취지와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단체를 선정하다보니 기존에 경쟁력 있고 예술성이 뛰어난 단체가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과정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지원사업 심사위원 7명 중 1명은 도내 전문가, 6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인력풀을 활용해 외부전문가를 위촉했다"며 "심사 후 심사위원명단과 의견을 공개해 결과에 대한 불공정 시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문제에 대한 고민, 보완을 통해 예술단체와의 발전방향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충북문화재단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육성지원,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 우리가락우리마당지원,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39건을 접수받아 모두 18건 6억8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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