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TX분할 매각 반대' 범대위 출범

민노총 운수노조 충북본부 "정책중단" 촉구

  • 웹출고시간2012.02.15 15:51: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5일 낮 12시30분 오송역과 제천역 광장에서 KTX분할 매각 반대 기자회견과 범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KTX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대위는 "철도 서비스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KTX 민영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책은 국민의 세금으로 건설하고 운영해 온 알짜 KTX 사업권을 재벌과 외국자본에 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KTX 운영을 통해 확보한 수익은 원가보다 저렴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통근 열차 등에서 발생한 적자를 보전하고 있다"며 "KTX 분할 민영화는 수익이 나는 고속철도만 민간 대기업에 넘어가 비수익 노선들이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밖에 없어 국민이 피해를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 산업에 도입되는 경쟁체제는 그 특성상 복수의 운영자가 동일한 선로를 운영하게 돼 명령체계의 혼란을 가져온다"며 "선로나 열차 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계에 달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범대위 관계자는 "그동안 사실을 은폐하며 극비리 추진해 오던 철도 분할 매각 의도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계양역의 참혹한 사고도 업무가 통합돼 있지 못한 외주 부문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분할 매각은 철도의 통합 시스템을 해치고 즉각적인 대응 등을 어렵게 함으로서 공공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2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철도산업의 서비스 개선과 국가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철도운영 시장을 민간참여 경쟁체제로 재편한다'는 내용의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각계각층의 반발을 불러왔다.

KTX민영화 저지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 제천단양지역위원회에는 김형국 목사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 철도노조 제천기관차 승무지부, 철도노조 제천차량지부,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 민주노총 제천단양지부, 통합진보당 제천지역위원회, 민주통합당 제천지역위원회 등 30여 단체가 참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