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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0 17:09: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딸이 살해됐다"는 오인신고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아파트에 경찰관 20여명이 출동했다.

ⓒ 강현창기자
"딸이 전 남편에게 살해됐다"는 40대 여성의 오인신고로 경찰관 20여명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청주에서 벌어졌다.

10일 오전 6시30분께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내 딸(18)이 전 남편에게 살해된 뒤 옥상 물탱크에 버려졌다"는 A(여·45)씨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씨의 집으로 출동, 아파트 옥상 물탱크 등 주변 수색에 나섰다.

동원된 인원은 청주흥덕경찰서 강력계와 형사계, 과학수사대, 관할 사창지구대원 등 20여명. G20을 앞두고 경찰력이 대거 서울파견근무 중이라 대형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경찰은 바짝 긴장했다.

그러나 10여분간의 수색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런 범죄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석연찮은 점을 감지, A씨의 신고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뒤늦게 A씨 전남편과 연락이 닿은 경찰은 딸과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의 딸은 지난 6일 어머니와 다툰 뒤 집을 나가 인천에 있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신경과민증세를 보이던 A씨가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부부싸움 소리에 '환청'증상을 보이며 오인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침부터 살인사건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었다"며 "오인신고로 밝혀져 허탈하긴 하지만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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