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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충북 천혜의 낚시터 - 시리즈를 마치며

오랜 기다림을 통한 내적 치유의 세계
일조량 풍부하고 수초 많은 곳 '가을 포인트'
대상어 습성·바람 방향 등 고려해 장소 선택

  • 웹출고시간2010.09.26 20:3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낚시는 오랜 기다림을 통한 내적 치유의 스포츠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면의 깊숙한 곳에 욕망이 숨어 있다.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탐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스포츠가 바로 낚시다. 세상사는 이치와 인간의 마음에 대한 탐구도 동반돼 기쁨을 더한다.
본보는 그동안 2010대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도의 지원으로 '청정충북 천혜의 낚시터' 시리즈를 마련했다. 마지막 정리 차원에서 낚시에 임하는 방법과 기본적인 낚시 상식을 소개한다.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가을낚시를

 
낚시엔 고정관념이 필요 없다. 있다면 버려야 한다. 낚시가 취미인 사람들은 사시사철 낚시를 즐기고 싶어 한다. 가을이 왔다. 더위는 물러가고 점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9월엔 추석 황금연휴가 겹쳐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월급쟁이라면 이번 연휴가 대박찬스다. 우리들 고향엔 대부분 강이나 개천이 있다. 저수지가 없다면 둠벙이라도 있다. 낚시가 취미인 사람들은 대개 이번 연휴에도 낚시용품을 챙겨 공향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가을철 낚시는 쉽지 않다. 기온과 더불어 수온이 낮아져 수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고기들이 체온유지를 위해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더 깊은 수심으로 자리이동을 하는 시기가 지금이다.

베테랑 낚시인들은 자신만의 낚시터가 있다. 하지만 초보 낚시꾼들은 어떻게 낚시를 즐겨야 할지 모른다. 낚시하기 전 낚시터 선정은 낚시를 즐기는데 아주 중요한 선행조건이다.

가을낚시터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물속에 수초나 많은 곳이 좋다. 미끼의 경우 동물성 미끼인 지렁이나 새우, 참붕어 등을 쓰면 월척을 낚는데 도움이 된다. 수심은 평평하고 일정한 곳 보다 지형이 불특정한 곳이 좋다. 골이 페인 곳은 낚시터로 삼기 좋은 곳이다.

그러나 낚시의 가장핵심은 인간의 낚시 능력이 아니라 인간다운가 라는 것이다. 인간다워야 인간이 만든 인간이 행하고 있는 이 스포츠의 발전을 꾀 할 수 있다. 낚시는 항상 겸손이라는 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낚시는 자연을 상대로 하는 레저활동이다. 그만큼 마음이 푸근해 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 기술

물고기의 습성, 먹이가 많은 장소,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해 알맞은 장소를 선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바늘을 맬 때는 낚시의 종류, 물고기의 종류, 낚시 장소 등에 따라 낚시바늘의 크기를 선택한다. 찌와 봉돌은 물의 깊이, 낚싯대,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찌(부표)와 봉돌(납덩이)의 크기를 정한다. 찌가 쓰러지지 않도록 찌와 봉돌의 무게를 조절하는 일이 중요하다.
 
낚시대 던지기는 장애물이 많으면 앞던지기를 한다. 장애물이 없을 때는 휘둘러던지기 방법을 이용한다. 채기는 찌가 움직일 때 낚싯대를 올려 채는 동작으로, 정확하게 재빨리 행동해야 한다.
 
◇낚시의 종류

낚시는 장소에 따라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로 나뉜다. 방법에 따라 대낚시·릴낚시·견지낚시로 나뉜다.
 
민물낚시는 호수나 강·저수지 등에서 붕어·잉어 또는 은어 등 민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바다낚시는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 또는 먼바다로 나가 고기를 낚거나 갯바위에서 물고기를 잡는 낚시를 말한다.

대낚시는 낚싯대에 낚싯줄을 매달고 그 끝에 낚싯바늘을 달아 물 속에 드리워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릴낚시는 낚싯줄을 감고 풀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인 릴(reel)을 낚싯대 밑에 달아 멀리 던져 고기를 잡는 낚시다. 견지낚시는 얼레와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낚싯줄을 감았다 늦췄다 하면서 고기를 잡는다.

이밖에 플라이 낚시나 지깅 낚시 등이 있다. 하지만 대중적이진 않아 별도로 소개하지 않는다.

초보자를 위한 낚시 용어

·월척:30.3㎝를 넘은 순수한 토종붕어를 말함
·1치:3.03㎝
·10치=한자:3.03㎝x10=30.3㎝
3짜 :30.3 ~ 39.9㎝까지
4짜 :40 ~ 49.9 "
5짜 :50 ~ 59.9 "
·대물:4짜 이상의 토종붕어
·토종붕어:우리나라 순수 토박이 붕어
·떡붕어(헤라붕어):일본 수입붕어
·짜장붕어:중국 수입붕어
·양방:양어장
·하우스:겨울에 비닐하우스안에서 낚시 하는곳
·노지 낚시:돈을 받지 않는 호수나 댐.강등자연지를 말함
·소류지:작은 저수지
·계류낚시:흐르는 물에서 하는낚시.
·대물낚시:큰붕어를 잡기위한 낚시.
·스윙낚시:낚시대에 줄을길게 매어 하는 낚시.
·바닦낚시:봉돌과 바늘을 바닦에 닿게 하는 낚시.
·내림낚시(타이완 낚시.속칭:경기 낚시):미끼의 무게로 바늘만 바닦에 닿게 하는 낚시.
·중층 낚시:바늘이 떠 있는 상태로 하는 낚시.
·끝보기 낚시:유속이 빠른곳에서 찌 없이 대 끝을 보는 낚시
·수초치기낚시:초릿대끝에 줄감개를 달아 원줄의 길이를 조절 하며 수초 속에 넣어 하는낚시
·초릿대(호사끼):낚시대 끝으로 원줄을 묶는 첫마디.(1번대)
·손잡이대:손으로 잡는부분
·민물대:민물에서 사용하는 낚시대
·장대:긴대(통상 5칸이상을 말함)
·경질대(경조대):대의 휨새가 적은 빳빳한 대를 말함
·연질대(연조대):대의 휨새가 많은 유연한 대를 말함
·칸:낚시대 길이(1칸=1.8미터,2칸=3.6미터)
·절수:낚시대의 분리대는 마디수
·원줄:초릿대끝에 묶는 나일론계의 투명한 줄
·목줄:바늘을 묶는 합사줄로 원줄밑에 고리를 지어 연결
·봉돌:찌의부력을 조정하는 납덩어리로 원줄과 목줄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저부력찌:평균 봉돌3호 이하의 찌
·고부력찌:평균 봉돌8호 이상의 찌
·찌고무:찌를 끼우는 작은 고무
·유동찌 채비:위아래로 유동이 되는 찌채비
·유동추 채비:추가 위아래로 유동이 되는채비
·영점맞춤(마이너스맞춤):양방이나 하우스 또는 떡붕어 잡을때 맞춤법
·표준맞춤:우리나라 고유의맞춤
·찌날라리:찌 다리밑에 합사로 연결된 부위
·외봉:바늘이 하나인 채비
·이봉(쌍봉):바늘이 두개인 채비
·삼봉:바늘이 세개인 채비
·가지바늘:봉돌위의 원줄에 바늘을 다는것
·감생이바늘:감성돔 바늘
·짝밥채비:이봉채비에 하나는 떡밥. 하나는 생미끼등. 각기 다른 미끼를 다는것
·각(이봉.삼봉):각기 바늘마다 미끼를 다는것
·통(이봉.삼봉):바늘을 하나로 모아 미끼를 다는것
·쏠채:미끼를 담아서 던지는 도구
·얼음끌:얼음낚시시에 구멍을 파는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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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