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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산악사고…산행전 기상예보 확인을

변덕스러운 기후변화에 구조헬기 출동 어려워
소방본부 "산행 전 날씨·지리 정보 꼭 확인해야"

  • 웹출고시간2010.09.23 19:16: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등산객들의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구조가 지연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195건의 산악사고로 2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괴산군 칠성면 군자산 9부 능선에서 하산 중이던 등산객 A(여·51)씨가 100m 아래 계곡으로 굴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동료들이 곧바로 119구조대에 신고했지만 구조대는 신고접수 7시간 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지역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면서 도보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후 1시40분께는 단양군 단성면 월악산 제비봉 인근에서 B(서울·67)씨가 1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머리를 다친 B씨도 등산객의 신고로 구조대를 기다렸으나, 악천후로 구조헬기가 뜨지 못하면서 구조시간이 지체돼 현장에서 숨졌다.

이와 관련,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잦은 비와 돌풍으로 구조대의 출동이 늦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산행을 떠나기 전 산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검토하고 기상예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구조요청을 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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