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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청 명칭변경' 무엇이 달라지나

교육현장장 공감형 기관 전환
교육지원청으로 개편…관리·감독 업무 축소
컨설팅 장학·심화과정 개설 등 각종 지원 강화

  • 웹출고시간2010.08.31 21:1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교육청 기능개편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180개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고 지역교육청 기능이 감독과 점검위주의 장학이 축소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교육청의 기능을 종전의 관리ㆍ감독 위주에서 학생ㆍ학부모ㆍ학교현장지원 위주로 새롭게 정립해 11개의 지역교육청을 '교육현장 공감형 기관'으로 전환시킨다.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1일부터 청주교육청의 경우 청주교육지원청으로 바뀐다.

◇ 교육청의 역사

교육자치제는 지난 1952년 6월4일 교육법 시행령 29호에 따라 도지사 산하의 문교사회국으로 출범을 했다. 당시에는 문정과와 학무과, 사회과, 보건과 등 4개 과가 있었다.

시군교육청은 시.군 교육구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그후 1961년 10월6일 교육자치제가 폐지되면서 문교사회국이 교육국으로 개편됐으나 1964년 1월1일 도단위 교육자치제가 부활되면서 도지사 소속의 교육국이 폐지되고 합으,제 집행기구인 충북도교육위원회가 신설돼 2국 4개과로 출범을 했다.

1972년 12월30일 지방교육행정기구의 개편에 따라 부교육감제가 신설이 되고 2국7과 확대됐다.

1977년 9월28일 지방교육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실업교육과가 학무국에 신설됐고, 1978년 3월7일 기획담당관이 신설됐다.

그러다가 1981년 11월19일 부교육감제와 실업교육과가 폐지됐고, 1984년 과학기술과가 신설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991년 8월16일 부교육감제 부활과 초등교육국과 중등교육국, 관리국으로 재편돼 3국 3담당관 10과로 재출범했다.

현재의 충북도교육청 조직은 2008년 8월19일 2국 1담당관 10과로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

이번 9월1일자로 교과부의 지방교육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고 감사업무가 본청으로 이관됐다.

◇ 지역교육청 기능개편으로 달라지는 점

그동안 지역교육청에서 수행해왔던 관리ㆍ감독 성격의 업무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학교에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점검 위주의 장학 대신, 교사와 학교에서 요청할 때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계해주는 컨설팅 장학이 시행된다.

또 컨설팅 장학을 통해 교원들은 수업, 생활지도, 학급ㆍ학교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과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3년 주기로 시행하던 종합감사가 도교육청 본청으로 이관되고, 학교평가도 이미 공개된 자료를 활용해 시행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평가 준비 부담이 완화됐다.

특히 줄어든 행정관리적 업무 대신, 단위학교, 학생, 학부모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단위학교 차원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원어민강사, 예ㆍ체능강사, 심화과정 강사 등 강사 요원을 지역교육청에서 확보해 학교에 지원하고, 현장컨설팅 지원단의 구성ㆍ운영, 교수학습자료실 운영, 교과협의회ㆍ학습동아리 지원 등 교육활동 및 교사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역교육청에서 직접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Wee 센터를 통한 학교 부적응학생 지원, 진로진학상담 등 다양한 학생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학부모는 지역교육청을 통해 고충 상담, 교육정보 제공, 학부모 연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학부모회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같은 지역교육청의 기능 변화를 반영하여 내달 1일부터 충북도내 시군 교육청의 명청이 교육지원청으로 변경된다.

◇ 기능조정 내용

- 학교평가업무

3년주기로 시행하고 있는 학교 평가업무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으로 이관하고 내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활용한다.

- 교원연수업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주도해 실시하던 교원연수기능을 직속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과 교육과학연구원으로 이관한다.

- 감사업무

지역교육청의 감사는 본청으로 이관해 일원화 하고, 개방형 감사담당관을 임명하고 공보와 홍보업무는 분리해 감사를 분리했다.

* 연구학교지정 운영

연구학교 지정은 각과에서 하고 운영은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학교 및 실습협력학교 지정운영 업무를 교육과학연구원으로 이관했다.

- 인정도서 개발

지난해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국정도서와 검정도서가 인정도서로 전환되고 잇어 교육과학연구원으로 이관해 공정한 심사와 질높은 인정도서를 개발토록 추진한다.

- 고교와 특수학교 시설

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시설관리 업무를 근거리에서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하고 학교신설, 학교이전 등은 도교육청에서 집행한다.

- 영어영재교육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과 파견교사 및 원어민 인력풀을 갖추고 있는 외국어 교육원으로 이관해 효율적이고 질높은 영재교육을 실시토록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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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