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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라도 5km 완주할 것"

80세 최고령 한재교 할아버지 영동포도마라톤 참가

  • 웹출고시간2007.08.16 09:1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2천여명의 전국 마라톤동호인들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주위의 시선을 끄는 주자들이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80세의 한재교(영동읍 중가리)할아버지.
1927년생인 한 할아버지는 마라톤 대회 3일 후 81세의 생신을 맞이하게 된다.

한 할아버지는 “5km 부문에 출전하는데 이를 완주하면 좋은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 마누라(김귀분·78)와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걸어서라도 완주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할아버지는 “평상시에도 집에서 3km 남짓한 거리의 묵은점까지 걷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마라톤 연습하라고 집사람이 보채고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다른 이색 참가자들은 한마음의 집(원장 유광협, 대전)원생들로 시각장애인 10명과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 5명, 정신지체장애인 8명 등 23명의 장애인들이 5km와 10km에 도전한다.

한편 이들의 안전한 마라톤을 위해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지도교수 오미희) 21명의 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선다.

유광협 원장은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10년 전 ‘시마회’라는 마라톤동호회를 창단하고 매년 각종대회에 출전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한달에 두 번씩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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