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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맞은 속리산 국립공원 - 속리산 국립공원의 비전

국민과 함꼐하는 생태관광지로

  • 웹출고시간2010.03.29 19:5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속리산국립공원은 81.2%를 기록해 설악산(96.6%), 지리산(94.6%), 한라산(88.3%), 내장산(82.6%)에 이어 5번째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립공원 전체 평균 인지도 63.1%보다 18.1% 높은 결과이고 92.5%의 인지도를 나타낸 2008년 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71.2%의 인지도를 나타낸 2007년보다는 월등하게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보은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62만명으로 떨어졌던 보은 법주사지구 속리산 탐방객은 2007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68만명으로 다소 회복된 이후 지난해에는 73만여명(속리산 전체 140만명)으로 바닥을 다지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속리산국립공원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나 아직 전성기때 만큼의 탐방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현재의 관광트랜드에 맞춰 특색있는 관광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법주사 등이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모색을 몇 년 전부터 시작해 이를 차분히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으며 이의 성공여부는 속리산 관광활성화의 주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우선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경영이념을 토대로 자연사랑·국민행복·지역협력·미래지향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세부 전략목표로서는 공원자원보전강화, 고객중심의 이용편의 증진, 참여와 협력의 파트너십 확대, 조직경영 선진화를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중심형 공원관리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를'국민과 호흡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을'이라는 한 단계 도약된 각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속리산생태관광을 체험한 탐방객들이 다시 속리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U-Turn형 생태관광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사무소는 속리산생태관광 활성화와 초·중·고 학생 등 미래세대의 생태체험을 위해 청소년수련시설 속리산유스타운과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속리산에서 호연지기를!' 자연체험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속리산 탐방 소비자에게 속리산 국립공원을 각인시킬 방침이다.

또 보은군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5월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태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에 공동 참여하는 한편 생태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중 최다인 1천490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속리산을 탐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그동안 관광특구지정으로 인한 효과 및 기대가 없었지만 지난 23일 보은군이 관광특구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9억원과 군비 9억원 등 18억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조성, 여행상품 공모전, 관광특구 홍보사업, 산사음악회 등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객 욕구충족 기반사업을 추진해 속리산권 관광기반시설 조성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을 통해 탐방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보은군은 관광축제를 개최해 속리산으로 관광객들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충북알프스의 한 자락인 속리산에서 전국단위의 속리산 전국 등반 축제를 개최하며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속리산 도끼비페스티벌과 속리산산신제, 산채비빔밥 행사, 풍물경연대회, 줄타기 공연 등 속리산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기반으로 펼쳐지고 있는 속리축전의 내실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또 법주사에서는 사찰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찰체험프로그램(당일형, 1박2일형, 2박3일~3박4일형)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이해 오는 4월 사찰음식 시연 및 시식회, 사찰음식 경연대회, 법고시연 및 법고경연대회가 열리는 불교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불교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한 탐방 및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5월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각종 규제완화등 가시적인 삭도설치 규정 개정으로, 속리산 삭도 설치의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속리산 관광시설확충의 일환으로 삭도를 설치하기 위해서 속리산삭도설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노선확정을 위해 법주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강화와 차별화된 관광상품(생태체험)개발을 위해 속리산국립공원에 관련된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법주사가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속리산 관광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비전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 주체와 속리산 관광협의회, 보은군민들이 더욱 관심과 전향적인 태도로 속리산관광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 속리산국립공원에 남겨진 마지막 숙제로 보여진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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