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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법사랑 서포터즈' 출범

54명, 1년간 미담·문제점 등 발굴·취재
청주지검-충북일보, 다음주 중 업무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10.01.28 19:3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방검찰청 김수남 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1기 청주 법사랑 서포터즈'들이 발대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법을 지키는 게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조금만 배려하고 양보하면 누구든지 지킬 수 있는데 말이죠."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김상정(18·신흥고)군은 법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법을 잘 지키려고 늘 노력한다. 김 군은 법관도 아니요, 검사도 아니다. "단지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라고 말한다.

김 군은 "유심히 보면 초등학생보다 중·고생이, 중·고생보다는 어른들이 법을 잘 안 지키는 것 같다"며 "시민 모두가 생활 속의 작은 법부터 지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군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28일 한 자리에 모였다. 청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1기 청주 법사랑 서포터즈' 발대식에서다.

청주지검은 이날 청주, 청원, 보은, 진천, 증평, 괴산지역 시민 서포터즈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법 질서 준수문화를 확립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0대 중학생부터 4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앞으로 1년 간 법과 관련된 미담 사례 및 문제점들을 취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http://cafe.naver.com/cjlawsupporters)를 통해 보도하게 된다.

이 중 우수기사는 서포터즈 후원사인 충북일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다음주 중에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내 법 준수의식 확산을 함께 선도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김용남(31·청원고 교사)씨는 "법이 바로서야 학교가 바로서고, 학교가 바로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법 질서 준수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최대만 기자

김수남 검사장 "법질서 확립 디딤돌 될 것"

청주지방검찰청 김수남(사진) 검사장은 28일 열린 '1기 청주 법사랑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생활 속의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우리는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큰 강을 이룬다"며 "서포터즈들의 활동 하나하나가 모여 법질서 확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사랑 서포터즈는 법무부가 지난 2008년부터 법질서 운동의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포터즈들이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미담사례 및 개선사례를 적극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법질서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집·촬영 = 송정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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