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동네마다 다른 안개농도 왜?

먼지·수증기 탓 하천·산단 짙어

  • 웹출고시간2009.12.02 19:1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일 오전 9시께 청주산업단지 인근 도로에 안개가 짙게 껴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는 안개가 없고, 바로 옆 동네인 송절동에는 안개가 짙다?'

얼핏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2일에도 이러한 현상은 여전했다.

그렇다면 왜 안개 발생이 동네별로 차이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안개가 조성될 수 있는 여건이 지역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안개는 수증기가 미세먼지 등에 달라붙어 형성된다. 안개의 종류에는 복사안개, 활승안개, 전선안개, 이류안개 등이 있는데 내륙지방인 충북에서는 복사안개가 잦다.

복사안개는 야간의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갔을 때 생기는 안개로, 일출 후 1시간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2일 청주지역에 낀 안개도 복사안개였다.

그런데 안개는 공기 중을 떠도는 미세한 고체 입자 및 액체 방울, 즉 '에어로졸(Aerosol)'이 많거나 수증기가 많을 때 쉽게 형성된다.

쉽게 말해 같은 날씨 조건일 경우, 미세먼지가 많은 산업단지나 수증이가 많은 하천, 호수지역에서 짙은 안개가 형성되는 것이다.

청주기상대 김승옥 예보관은 "안개는 국지적 특성이 강해 지역별로 형성여부나 농도가 모두 다르다"며 "무심천 및 대청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안개 농도가 훨씬 짙다"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