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서예인의 산 역사이자 가장 오랜 전통을 잇고 있는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에 나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서른세 번째 '청녕서화전'이 10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에는 청주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작품 출품자 중 최고령은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씨, 최연소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혜식(여·43)씨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청녕서화회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함께 추사작품을 선보여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도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청녕서화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수준 높은 작품으로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문명의 발달로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 요즘 묵객들의 선비 정신이 깃든 서화축제를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진솔한 삶의 이야기로 한 가닥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순 충북 청녕서화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심수쌍창(心手雙暢)이란 말이 있다. 마음과 손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서예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건전한 취미활동인 서예를 통해 우리고장 문화예술의 기틀을 다지고 건강과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청녕서화회는 매년 도내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 중·장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수준 높은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 중·장층 서예동호인들의 가장 오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청녕서화회가 올해 서른세 번째 서화축제를 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청녕서화전'은 10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작품을 출품한 회원 중 최연소 출품자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혜식(여·45)씨, 최고령 출품자는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씨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전시회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추사연묵회의 작품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추사체 작품을 출품해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충북 청녕서화회는 매년 도내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 중·장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와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박석순 충북 청녕서화회 회장은 "전국에 수많은 서화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회원을 보유한 단체는 청주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43-252-8887).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중장년 묵객들의 깊은 철학과 격조 높은 필력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32회 청녕서화전' 개막식이 18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열렸다. 3일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35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행서와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54점이 출품됐다. 올해 최고령 출품자는 김계형(91·보은군 보은읍)옹이며, 최연소 작품 출품자는 박금만(여·47·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가 5년째 참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전 한국추사연묵회에서는 '정본재양민(政本在養民)'을 포함한 8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회장은 "5월 좋은 계절에 청녕서화회가 해마다 품격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사회 문화예술에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묵향 가득한 서예축제를 맘껏 즐기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문 청녕서화회 회장은 "청녕서화회의 도록은 이제 하나의 역사 페이지가 됐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회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즐거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의 명성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는 청녕서화회가 오는 18일 청주문화관에서 올해 32회 서화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18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개최된다. 32회 청녕서회회원 작품전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회원 600여명 중 360여명이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청녕서화회는 매년 충북에 본적을 둔 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도와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043-252-8887).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손톱만큼 작은 책부터 손가락 크기의 사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작은 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책 전시회'가 열린다. 청주 낭성면 고드미 녹색마을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단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박정규 고드미 녹색마을 대표가 지난 25년간 해외와 국내 고서점 등에서 모은 300여점의 작은 책들을 사전, 종교, 문학, 정치, 학습 등 주제별로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소매 속에 넣고 다니는 책이라는 의미로 작은 책을 수진본(袖珍本)이라고 불렀다. 일부에서는 '좁쌀책'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전시물 중 수진본으로는 18세기 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쇄본 '동국지도'와 제천 을미의병의 군가인 '제천 의진 격가'가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저술한 '조선혁명선언'도 선보인다. 손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이 책자는 1923년 중국 상하이에서 인쇄 발행한 것으로 10년 전 절판됐다. 본문 25쪽으로 구성된 '조선혁명선언'은 당시 독립 운동가들의 항일 독립의지를 고양시키는 등 독립운동의 지침서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노신의 단편소설과 독일 괴테의 시집, 일본의 불경, 태국의 영어사전, 네팔의 점서, 각종의 주기도문, 코란, 성서 등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작은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정규 고드미 녹색마을 대표는 "서적 출판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작은 책의 활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엄지손톱만큼 작은 책자에서 깨알 같은 손 글씨로 만든 필사본을 통해 조상의 슬기와 얼을, 외국의 여러 작은 책들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연일 30도를 웃도는 한낮 더위에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인당먹그림 동아리가 청주문화관 전시관 전관에서 부채를 소재로 작품 전시회를 연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 작가와 인연을 맺은 76명의 회원들이 모두 100여점의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먹그림'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화선지 위로 흐르는 먹의 농담과 여백이 주는 넉넉한 여유일 것이다.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다양한 모양의 부채에 한글·한문서예, 문인화, 산수화 등 먹그림이 어우러져 시원한 부채 바람을 선사한다.인당먹그림은 문인화가 조재영씨가 운영하는 인당먹그림서실의 문화생과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만든 동아리다. 8년 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소재를 선택해 그 안에 먹그림을 그리고 있다.올해 전시회는 생활먹그림을 위주로 하는 네 번째 회원전이다.지도 총괄을 맡은 조재영 작가는 "회원전을 계기로 문인화가 생활 속에 다양하게 접목돼 있음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전통문화 예술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7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 노장층 서예동호인들의 명성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는 청녕서화회(회장 손병문)가 올해 스물아홉 번째 서화축제를 개막한다.충북일보(대표이사 변근원)가 주최하고 충북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8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3일 동안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전시회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2개 시·군 회원 600여명 중 390명이 작품을 출품해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여하는 한국추사연묵회의 작품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회장 최영환)는 회원 10명이 작품을 출품해 서화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청녕서화회는 매년 충북지역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와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개막식은 8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43-252-8887) / 김수미기자
충청대 교수들의 사진동호회 충청빛사랑(회장 권선국) 회원전이 6일부터 3일간 청주문화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충청빛사랑의 세 번째 회원전으로 회원들이 그동안 단체 및 개인 출사를 나가 카메라 앵글에 담았던 사진 중 33점이 전시된다.충청대 재직 및 퇴임 교수 20여 명으로 구성된 사진동호회인 '충청빛사랑'은 로 지난 2010년 3월 결성돼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권선국 회장은 "빛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빛을 좆아 이곳저곳 방황의 흔적들을 모으고 그 흔적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회원전을 열게 되었다"며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이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회원들은 올 해 청남대를 비롯해 충남 부여 궁남지와 태안 안면도, 보은 등으로 정기 출사를 다녀왔다. 또한 대학에서 열리는 행사를 앵글에 담으며 대학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심완보 교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달 실시하는 정기 출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회원들의 친목이 다져진 것을 물론 실력도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며 "출사를 통해 긴 여행을 하면서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할 수 있어 직장생활과 학생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충북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3일 오후 충북도청 서문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충북예총은 그동안 충북문화재단의 '지역협력사업' 특정단체(민예총) 편중현상에 강력히 항의해왔다. 충북예총은 2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지역협력사업 재심사 및 강형기 대표·실무자 퇴진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지역협력형 사업 심사 메뉴얼을 체계적으로 갖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면서 충북예총의 재심사 및 강형기 대표·실무자 퇴진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충북예총은 일단 3일 도청 서문앞 결의대회에 소속 예술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었다. 충북예총은 앞서, 지난달 심사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심사, 문화재단 대표·실무자 사퇴, 이시종 충북지사의 사과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충북연극협회는 도청 서문앞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2일 개최 예정이던 충북연극제를 취소하고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충북대표팀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충북예총과 소속 예술인들이 충북문화재단 지역협력형 사업의 특정단체 편중에 대해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향후 충북도와 예총, 예총과 민예총 등 갈등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충북문화재단 지역협력형 사업의 특정단체 편중문제에 4.11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할 경우 지역사회는 또 다시 소용몰이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도내 노장층 서예동호인들의 명성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는 청녕서화회(회장 손병문)가 오는 5월 개최되는 '28회 충북청녕서화회전'을 앞두고 14일부터 1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출품자격은 도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노장층 서회 동호인들로 충북에 거주하거나 본적은 둔 40세 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종류는 한자나 한글, 서예 또는 문인화(사군자 포함)로 화선지 반절규모의 세로 작품이면 출품 가능하다. 1인 1점을 출품하되 내용이 다를 경우 2점 이상도 가능하다. 출품료는 5만원이며 작품표구는 주최 측에서 공동 제작한다.자세한 사항은 충북청녕서화회(청주시 남문로 2가·043-252-8887)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회는 오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5월9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주지부(이하 청주예총)를 새롭게 이끌어갈 8대 회장에 청주음악협회 소속 오선준(55·사진)씨가 선출됐다.지난 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8대 청주예총 임원선거에서 오씨는 청주연극협회 소속 이윤혁(50) 후보와 2파전을 벌여 10개 회원단체 대의원·회장단 104명 중 74표를 얻어 앞으로 4년 동안 청주예총을 이끌게 됐다.오선준 신임 회장은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통해 예술문화단체의 위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경제적 가치창출과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는 청주예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가칭 청주예술인센터를 세워 청주예술창작발전소로 활용하고 기업 메세나운동, 청주청소년예술단 조직, 시·도간 교류 및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청주예총의 개혁과 발전을 도모할 것"을 다짐했다.청주 출신인 오 신임 회장은 청주 세광중, 운호고,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했고 현재 뮤직갤러리 대표, 충북예총문화정책 부원장, 충북문화포럼문화예술분과회원, 청주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이하 청주미협)도 지난 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17대 청주미협 회장 선거를 치렀다. 12년 만에 첫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서양화가 조근영(48)씨와 조각가 장백순(46·사진)씨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162명 중 82표를 얻은 장씨가 청주미협 회장에 선출됐다.장백순 신임 회장은 "'미술문화도시 청주! 자긍심의 청주미협!'이 될 수 있도록 회원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청주미술발전연구소 개설, 전시·창작 공간 확보, 국제교류전 다변화 및 Art청주 국제 아트 페어전 격상 등으로 미술협회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한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장 신임 회장은 현재 충북미술협회 부회장과 청주조각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2015년까지 3년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