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성심맹아원 나눔실천위원회가 15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맹아원 관계자들은 관내 미덕중학교 졸업식을 방문, 축제기간 중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시설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우수장학생 4명을 선발, 25만 원씩 총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맹아원은 지난 해 3월 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5개의 실천위원회를 조직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윤정선 시설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은 우리 시설 이용자들이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사회복지를 주도하는 기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시설은 물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맹아원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인간존중, 사회적 평등,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충주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성심맹아원이 시각장애인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재활 승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맹아원에 따르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 사업으로 선정돼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맹아원 시각장애인 10여명을 대상으로 천등산 승마클럽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승마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 사회적응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 능력배양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재활 승마는 장애인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스포츠로 유럽, 동아시아 국가에서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훈련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정서 순화를 통한 정서순화요법, 심신의 장애를 치료하는 물리치료요법, 장애인의 신체발달을 집중 개발하는 스포츠 요법에 활용, 공간인지능력, 방향감각 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승마가 말과 사람이 일체감을 갖는 평형운동으로 균형감각, 신체각부의 조화, 인내심, 노련미 배양, 소화기능, 척추 장애에 효과가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치료승마와 강습승마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동물매개 체험활동도 전개해 참여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맹아원은 이번 재활 승마를 통한 심신회복으로 장애인들이 부모와 가족 간의 가족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선 원장은 "승마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입과 자존감이 향상 되었으며 상호작용을 통한 의사소통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신체기능과 심리 사회적 향상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성심맹아원 장애아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관리소홀로 기소된 해당교사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관리 소홀로 복지시설 내 원생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불구속 기소된 강모(43·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선고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사망한 아동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과실은 인정되지만 그 과실로 아동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시 말해 강씨의 과실을 인정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당시 11세였던 김주희양은 지난 2012년 11월8일 새벽 5시50분께 시각 장애인 복지시설인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에 목이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검찰은 시설 원장과 담당교사였던 강씨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했으나 김양의 죽음과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유족은 지난해 7월21일 대전고법에 재정 신청을 냈고, 이중 일부가 받아들여져 강씨에 대한 공소 제기 명령이 내려지면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1심 재판부는 "응급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최대만기자
노인들이 병뚜껑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생활필수품을 전달 ,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충주시니어클럽(관장 이광훈) 병뚜껑재활용사업단 어르신들은 지난21일 오전 11시 호암동 성심맹아원을 찾아 그동안 모아온 5만개의 병뚜껑을 통해 세제와 치약,샴푸 등을 마련해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성심맹아원 수녀는 "어르신들이 베풀어 주신 따뜻한 마음에 항상 감사하고 감동한다"고 감사의 말씀을 했다.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