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 대전경찰이 가짜 논란을 빚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子)와 관련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시와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기초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6일께 금속활자 복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 관계자를 통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7개의 증도가자 출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증도가자는 청주시가 2010년 3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7개월간 발주한 '조선왕실금속활자복원사업'의 국책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2010년 매입, 연구용역이 끝난 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전달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 구입비로 전체 연구 용역비 4억원 가운데 8천820만원(1자당 1천26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활자의 진위가 공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매입한 점, 해당 사업을 위해 연구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증도가자 금속활자는 다보성고미술이 101개, 국립중앙박물관이 1개,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7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활자가 위조됐다는 과학적인 분석자료를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말할 수 없지만 증도가자와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청주 고인쇄박물관측이 증도가자를 구입, 소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6일 오후 1시10분께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한 지방도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A(50) 경위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경위의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유서 등이 발견됐다.경찰은 "A경위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 신고 30분 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A경위는 지난달 17일 밤 11시10분께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