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정보고등학교(교장 권오석)가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가래떡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학교는 28일 아침식사를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행복하 Day~, 사랑한 Day~'라는 주제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교사들은 허그와 하이파이브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해 스승과 제자의 정을 나누고 학생들은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따뜻한 차와 가래떡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워냈다. 증평정보고는 사제간 정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침 학생들을 위한 등굣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떠들썩한 졸업 파티 대신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재능을 지역 어르신들에 선사해 칭송을 받았다. 증평정보고 뷰티미용학과 3년 학생 20여명은 21일 권선녀 담임교사와 함께 증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용예)을 찾아 지역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미용과 얼굴 마사지 등 정성어린 효도 재능을 선사 했다. 이들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파티 등 어수선한 분위기 보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견을 모아 행사를 준비 했다. 권 교사는 "학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노인 분들에게 재능을 기부하자는 의견을 낸 것이 교육자로서 너무도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며 "졸업 전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봉사를 실천했다는 뜻 깊은 시간이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재능을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증평노인복지관을 찾게 됐다"며 "맛사지를 받고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고 가슴이 뿌듯 했다"고 전했다. 한편 증평군노인복지관은 지역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20여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등 노인 복지의 요람이 되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정보고 윤충용군과 최가람양이 요리경연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돼 프랑스 조리학교 체험의 기회를 얻었다(사진).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윤군과 최양은 이날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프랑스의 맛있는 만남-한·불 학생 맛의 축제'에 출전했다. 이번 경연에는 충북 도내 대표인 증평정보고팀과 한국호텔관광고팀 등 전국의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18개 팀이 참가했다. 경연 주제는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접목한 퓨전 요리'로, 증평정보고팀은 두 나라 식재료의 조화와 풍미, 새로운 접목을 시도하는 독창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경연 결과 증평정보고 등 9개 팀이 선발됐고, 이들은 오는 10~11월 중 프랑스를 방문해 조리학교를 체험한다. 이날 행사는 요리 경연뿐만 아니라, 프랑스 문화원과 국내 프랑스 유관 기관 등이 함께 하는 프랑스 음식 시식회, 문화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증평정보고 학생들은 전시체험 코너에서 마카롱·프랑스 빵 만들기 행사와 연계해 증평지역을 홍보하는 코너를, 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은 프랑스 식문화 전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청주외국어고 프랑스어과 학생들은 레프랑꼬레앙(한불문화교류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고 프랑스의 기념물 모형 만들기, 즉석 프랑스 요리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이해를 위해 마련됐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증평정보고와 수제초밥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스시노백쉐프가 12일 현장실습지도와 창업동아리 지원 등의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정보고 조리과학과 학생들은 16일 도내 5명의 셰프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초밥을 만들어 보는 '셰프와 함께하는 조리특강' 시간을 가졌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학교와 대학에서 투병중인 학우의 완쾌를 비는 희망의 손길이 전달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증평정보고는 최근 병마와 투병중인 한모(3년)군을 위해 약 14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투병 중인 한군은 2014년 말 무릎과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껴 진료한 결과 뼈에 악성 종양이 발견돼 백혈병 판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학교생활이 어려워 지난 3월부터는 병원학교인 꿀맛무지개학교에 입교한 상태다. 이에 증평정보고 학생과 교직원은 수술비 지원과 완쾌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성금모금을 진행했고, 총 136만8천원(학생성금 70만6천원, 창업동아리 수익금 16만2천원, 교직원 장학회 50만원)의 성금이 모여 이를 한 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한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이런 감사의 마음을 알아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관심과 성금을 모아준 증평정보고 학생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대에서는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병마와 싸우는 외국인 유학생의 치료를 위해 활동비 전액을 기부했다. 충북대 이우주(농업경제학과 4년) 총학생회장과 최천(토목공학부 4년) 부총학생회장은 간경화로 투병중인 수흐밭(BAATARKHUU SUKHBAT·소프트웨어학과)씨의 치료비에 보태 달라며 지난 11일 2015년 하반기 활동비 1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이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으로서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고생하는 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그래서 부총학생회장과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회장·부회장의 하반기 활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혼자 훈련하는 게 심심하고 힘들어요. 우리 학교엔 카누 선수가 저 한 명 뿐이거든요" 96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k1-500m와 k1-200m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 쥔 조신영(2년)은 '혼자'인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충북 카누협회가 운영하는 도내 카누 선수들의 훈련장은 진천 초평저수지에 있다. 카누를 띄울 수 있는 시설과 근력훈련(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부족함 없이 설치 돼 있어 카누 훈련 환경은 잘 갖춰져 있다. 물론 조신영의 '전용 카누'도 그곳에 있다. 학교와 도교육청, 카누협회, 체육회, 동문회에 이르기까지 '증평정보고 카누'에 거는 기대가 크고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았기에 지원은 넉넉하다. 선수가 '한 명' 뿐이기 때문에 증평정보고 카누에 대한 지원은 모두 조신영에게 아낌없이 투자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가 한 명 뿐이라는 것은 선수층이 그만큼 얇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박진규 교감은 "내년까지는 조신영 말고 증평정보고에 새로 입학하거나 영입되는 카누 선수가 없다"며 "내후년엔 증평여중에서 2명의 학생이 입학한다"고 말했다. 박 교감은 얇은 선수층에 아쉬워 하면서도 "조신영이 내년 3학년까진 우리 학교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테고, 그 다음해엔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세대교체를 이뤄 전국에 이름을 날릴 것"이라며 증평정보고 카누의 저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신영이 지난해 전국체전 카누 2관왕에 이어 올해도 2관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금빛 질주'를 도운 이경수 코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코치는 보통 초등학생때 카누를 시작하는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중학교 1년) 카누를 시작한 조신영의 능력을 순식간에 최대치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조신영은 현재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여일부 선배 선수들과도 견주는 '탈(脫) 여고부급' 실력의 소유자다. 증평정보고 내에서는 물론 전국 카누계에선 이경수 코치의 지도력을 만나 '조신영의 잠재력이 폭발했다'고 평가한다. 이 코치는 "조신영이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니까 얻어진 결과"라며 선수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경쟁상대 없이 혼자 하는 훈련 레이스는 지치고 힘들기 마련인데 조신영은 그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정상에 섰다"며 "향후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면 실력 좋은 선수들과 꾸준히 기량을 겨루면서 도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신영은 내년 봄 카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조신영은 "올 겨울에도 꾸준히 훈련해서 내년 봄엔 꼭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싶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시합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 성홍규기자
증평정보고(교장 김이수)가 30일 연말을 맞아 삼보사회복지관(관장 이광훈)을 통해 봉사활동 및 소외 어르신 9가정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증평정보고 창업동아리(조각사랑, 천연효소, 힐링캔들) 12명의 학생들은 삼보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무료급식,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 사랑을 몸소 실천했으며, 소외 어르신들에게 쌀, 라면, 커피, 휴지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증평정보고는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 및 창업을 위한 현장실무능력을 향상하고 학생들 스스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각사랑, 천연효소, 힐링캔들 등 다양한 창업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직접 만든 퀼트상품, 천연효소, 향초 등을 학교 축제 및 충북진로직업축제 등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판매한 수익 1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마련 다양한 재능기부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광훈 관장은 "소외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증평정보고등학교 관계자 및 동아리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으며, 증평정보고등학교 정유숙, 김경희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물품도 나누며, 그동안 동아리활동을 통해 이렇게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한해가 되었다"고 전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