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영동경제사업장이 준공돼 축산농가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6일 준공식을 한 경제사업장은 지난해 8월 이사회의 사업승인을 거쳐 10월 건립부지의 복토공사를 시작으로 건축면적 328.5㎡ 대지면적 1천937㎡ 규모로 6월 완공해 16일 준공식을 마치고 배합사료와 조사료, 생균제와 톱밥 등 축산환경개선제를 본격 취급하게 됐다. 구희선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영동지역 경제사업장의 준공은 영동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면서 합병이후 영동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축산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으로 양질의 자재를 저렴한 비용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조합원 및 양축농가의 실익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정춘택 군의장 및 도·군의회 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를 비롯, 농협사료 박철연 전무이사, 김재열 충청지사장, 남기용 농협영동군지부장 등 농협 인사와 조합 임대의원, 축산농가 등 60여명 참석해 영동지역 축산업의 기반을 다질 축협 영동경제사업장의 준공을 축하했다. 앞서 지난 7월 영동군은 축협 경제사업장 진출입로 교량을 확장, 준공해 지역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지난해 3월 합병한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작은 농촌조합에서 전국 통합조합의 롤모델로 성장했다. 28일 축협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결산한 결과 23억9천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결산결과로 출자배당 3%, 이용고 배당 5% 등 사업준비금까지 합한 배당을 더하면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배당금은 더욱 더 커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가도록 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축협에 큰 박수를 보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흡수합병한 조합 중 전국에서 최초로 옛 옥천영동축협 부실로 인한 조합원들의 출자금 15% 감자됐다. 감자금액만 6억5천996만원, 하지만 양평지방공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그 회수금액을 15% 감자된 출자금을 보전해줘 총회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구희선 조합장은 "합병 초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임직원 및 조합원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이런 건전결산을 이루어냈다"며 "옛 옥천영동축협 조합원들의 감자된 출자금(15%)을 보전해 줄 수 있어 보은옥천영동지역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조합원 실익증진은 물론 지역축산농민과 함께하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상임이사 선출도 이어졌다. 박진기 전무가 선거인수 51명 중 투표인수 46명으로 찬성표 41표, 반대표 3표, 무효투표 2표로 보은옥천영동축협 첫 상임이사에 선출됐다. 박 신임 상임이사는 "축협에서 32년간 재직하면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과 조합원 권익신장에 최선의 노력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비상임감사 보궐선거에서는 이재익 후보가 선출됐다. 이재익 비상임감사 당선자는 "감사로써 경영인의 입장보다는 1천600여명의 조합원의 입장에서 눈과 귀를 열어 감사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 정기총회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김인수 충북도의원, 정경기 군의원, 구본양 남보은농협 조합장, 최재학 농협중앙회 농정지원단장, 최병하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구제역, AI 차단 방역을 위해 관내 2곳에 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은 최근 전북 김제와 고창지역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가 '관심→주의'로 상향돼, 도축장(군서면 월전리), 옥천가축시장(옥천읍 문정리) 인근에 관내 유입을 차단키 위한 구제역 차단 방역소독소를 21일 설치했다. 소독전담초소(도축장)에는 공무원 1명과 근로자 1명이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2인1조 근무한다. 거점소독소(가축시장)는 근로자 4명이 2인1조로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방역에 참여한다. 우제류뿐 아니라 가축관련 운송차량 탑승자는 도축장이나 농가를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이 곳을 들러 소독을 마치고 소독필증을 받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이날 김영만 군수는 소독소를 들러 설치 현황 등을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군은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은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 공동방제단은 소규모(50마리 이하) 농가를 중심으로 예찰과 함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돼지가 태어난 지 2개월 이내에 실시하는 농가(자가) 접종과는 별개로 지난 달 1일과 이달 1일에 8천마리분 백신을 공급했다. 매주 수요일은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방역에 힘을 쏟는 한편, 전업농 이상의 농가들을 대상으로는 자체 방역 지도를 하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 군수는 "재난적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으로 청정옥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축산 농가 뿐 아니라, 모든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구제역의 관내 유입 방지에 노력할 때다"라고 말했다. 구제역 등 가축질병 신고는 군청 친환경농축산과 축산팀(730-3271~3276)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군에는 855농가가 소, 돼지 등 우제류 3만4천6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충북도지부와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왼쪽 두번째) 조합장 등은 9일 오후 옥천군수 집무실에서 한우고기 100kg을 관내 저소득층 100가구에게 전달 해 달라고 김영만 군수에게 기탁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농협 보은군지부(지부장 권기인)와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속리산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속리산 상가에서부터 세심정까지의 구간과 말티재 꼬부랑길 등 2개 구간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속리산 상가의 한 주민은 "11월 중순까지 많은 등산객들이 다녀갔고 곧 겨울 산행 등산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터라 쓰레기문제가 걱정이 됐었다"며 "휴일임에도 농·축협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농·축협 합동 환경정화활동은 지난 5월 WK여자축구리그 단체응원 에 이어 농·축협 직원이 다 같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 우시장이 전자 경매제 도입을 추진한다.보은옥천영동축협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5억원을 들여 이 우시장에 전자 경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20여년 전만 해도 중부권 최대 규모였던 이 시장은 인접한 경북 김천 등지에 전자 경매 우시장이 생기면서 쇠락했다.한해 8천여마리에 이르던 거래량이 지금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보은옥천영동축협의 구희선 조합장은 "1990년대만 하더라도 이곳에서는 하루 100마리 이상의 소가 거래됐지만, 전자 경매 도입이 늦어지는 바람에 김천으로 상권을 빼앗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자 경매는 중개인을 통해 거래할 때와 달리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입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격도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거래 상황 등이 모두 전산 처리돼 속도가 빨라지고 공정성 시비도 줄어 투명한 거래를 보장받는 것도 장점이다. 축협 측은 옥천에서 전자 경매를 좇아 김천시장으로 반출되는 소가 한해 2천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외지 반출을 막고 인접한 충남 금산과 전북 무주 등지의 소를 끌어들인다면 옥천 우시장의 옛 명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구 조합장은 "이번 사업이 충북 남부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이 지난해 축협건물 신축과 관련,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 달 26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보은한우협회는 지난해 10월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 조합장이 축협 건물 신축 당시 레미콘 일부를 자신의 축사 진입로 공사에 사용했다"는 현장소장의 양심선언서를 공개했다.보은한우협회는 조합원 70명의 서명을 받아 "이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지난해 10월17일 청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당시 구 조합장은"개인적으로 사용한 레미콘은 일명 건축현장에서 발생하는 레미콘 찌꺼기로 원래의 용량을 다 쓰고 남은 아주 적은 양으로 버려지면 폐기물인데 보은한우협회가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동안 청주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구 조합장은 지난달 26일 '혐의 없음' 통보를 받아 억울함에서 벗어나게 됐다.구 조합장은 "이번 일로 어찌됐건 군민과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인 만큼 앞으로 보은옥천영동통합축협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이어 "조합원들도 통합축협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통합 전 보은축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8천600만원을 기록해 3.5%의 출자 배당과 5.5%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하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이뤘다.또 한우사육농가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우헬퍼'사업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그동안 애물단지로 여겨왔던 마로면 기대리 생축장이 2013년도 290여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7억5천9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2만6천22.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가공사업도 전기 대비 53%성장했으며, 한우이야기 식당과 동물병원사업도 지난해 대비 17% 성장한 11억7천9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정육사업과 운송사업도 각각 5.4%와 12.3%성장했다.이 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총 9%인 2억8천100여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했고, 대의원들도 남부3군 축협통합에 다른 사업권역이 지난 3월1일자로 확대됨에 따라 조합장의 기본연봉을 현재의 월 390만원에서 7% 인상한 417만3천원으로 인상시키며 화답했다.지난 3월9일 농협중앙회의 권고에 따라 옥천과 영동축협을 합병을 완료하고, 올해 6월 부실축협 통합자금 17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아 경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보은옥천영동축협이 경기도 양평지방공사로부터 밀린 축산물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 축협은 양평지방공사를 상대로 낸 47억원의 돼지고기 납품대금 반환청구소송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양평지방공사에서 상고할 경우 대법원 심리를 남겨두고 있지만, 소송의 쟁점이던 거래의 실체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대금 회수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다.두 기관의 거래는 3년 전 이뤄졌다.당시 옥천영농축협은 2012년 6∼8월 양평지방공사에 채권 확보 없이 47억원 어치의 돼지고기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서화되지는 않았지만, 거래 뒤 40일 안에 대금을 결제하는 조건이었다는 게 옥천영동축협 측의 설명이다.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양평지방공사의 거래 책임자가 자살하면서 대금을 떼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당시 양평지방공사의 부채비율은 7천800%가 넘었고, 군부대 식품 납품업자에게 132억원을 사기당해 경영이 매우 부실한 상태였다.결국 이 일을 겪은 뒤 부실 거래를 주도했던 축협 직원 2명이 구속되는 등 3명이 사법처리됐다.뿐만 아니라 자본금이 반토막나면서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이 포함된 경영개선 요구도 받았다.이는 결국 옥천영동축협이 지난 3월 보은축협에 인수돼 보은옥천영동축협으로 합병되는 계기가 됐다. 축협 측은 소송이 끝나면 밀린 거래대금 말고도 그동안의 이자, 변호사 비용 등을 모두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평지방공사 재산 등을 이미 압류한 상태다.축협의 한 관계자는 "이자 등을 합친 청구액이 6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 과정서 중앙회가 손실분을 모두 보전한 만큼 이 돈은 다시 중앙회로 입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속보=47억원대의 축산물 납품 대금을 떼일 위기에 놓인 옥천영동축협 조합원들이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이 축협 조합원들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영동읍 계산리 이 축협의 본점을 항의 방문하고 47억원 회수 대책과 관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조합이 전체 자본금(82억원)의 절반이 넘는 납품대금 47억원을 받지 못해 파산할 위기에 놓였는데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당장 긴급 이사회를 열어 미수금 회수 대책을 밝히고, 관계자도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조합 출입문 등에 '사고대책과 대응을 소홀히하는 조합장은 물러가라', '책임을 회피하는 상임이사는 사퇴하라' 등의 요구를 적은 10여장의 대자보도 부착했다.옥천영동축협은 최근 양평지방공사를 상대로 47억원대의 축산물 대금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양평지방공사는 경기도 양평군이 160억원을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이 축협은 "지난 6∼8월 이 공사에 소고기·돼지고기를 납품하고 대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양평지방공사는 "옥천영동축협과 거래 자체가 없었고, 계약을 한 적도 없다"고 맞서고 있다.조합원 대표인 고훈창(54)씨는 "축협의 경영진이 이사회 승인도 받지 않고 47억원이나 되는 큰 거래를 한 데다, 돈을 떼일 위기에서도 거래 책임자들이 버젓이 월급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고 분개했다.이어 그는 "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조합원 규탄대회를 열고, 출자금과 예금인출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다.이에 정영철 조합장은 "직원 문책보다 납품대금 회수가 급하다고 판단해 징계를 미뤄왔으며, 내달 초 이사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농협 충북본부는 최근 이 축협의 축산물 거래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축산물 재고 확인을 위해 전문업체에 재고 검사도 의뢰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옥천영동축협(조합장 정영철)이 경기도 Y지방공사와 축산물 유통거래을 하면서 납품대금 47억원을 받지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이 조합은 지난 6월말 16억원에 대한 외상 유통이 가능하게끔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계약을 하고 청원 축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소ㆍ돼지고기를 Y지방공사와 거래했다.그러나 거래 이후 16억원에대한 미수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납품대금이 47억원까지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됐다.Y지방공사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전문기업으로 경기도 모 지자체가 160억원 출자해 2008년 7월1일 설립됐으며 지난 2010년에는 7천%가 넘는 부채비율, 해마다 누적된 적자, 부실경영으로 좌초위기에 놓였었다. 옥천영동축협은 이 업체와 납품 후 40일 안에 대금을 결제하는 조건으로 계약했으며, 계약기간이 지나도록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자 축협은 지난 8월5일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특히 이 과정에서 자기자본이 82억원인 옥천영동축협은 자기자본 20%인 16억원까지 신용거래를 하도록 규정한 농업협동조합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대금 회수가 어렵자 축협은 뒤늦게 Y개발공사를 상대로 대금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이 회사의 금융계좌도 압류했다.옥천영동축협의 한 관계자는 "Y개발공사 측이 거래처인 J업체에 납품한 대금을 받지못해 결제가 미뤄지는 상황"이라며 "채권을 확보한 만큼 대금회수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옥천영동축협은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검사국의 감사를 받았다. 한편, 농협협동조합법 제2장 지역농협협동조합 제57조 10항에는 지역농협은 제1항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때에는 자기자본의 범위안에서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이 경우 중앙회를 제외한 동일법인에 대한 출자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분의 20을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