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충북을 덮친 황사와 미세먼지가 19일도 이어갈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이날 충북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것"이라며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기온은 13~15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황사의 영향을 받아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전망된다. / 이주현기자
▲안준일(청원 문의중 교사)씨 빙모상=발인 19일 오전 9시 경남 함양 성심병원 장례식장. 장지 경남 함양읍 신천리 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을 참기가 힘들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진다',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다', '소변을 지린다' 등이 있다.최근에는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 외에도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이 개발돼 약물 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치료제의 종류 △복용 시 주의사항 △피해야 하는 음식 및 일상생활 주의사항 등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알파1 교감신경차단제'를 처음 복용하는 경우 저혈압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누웠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움, 의식상실 등이 나타날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오는 4월1일부터 12주 동안 '병원 CEO 강의 시리즈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원경영연구원 이상호 이사장은 "올해 정부가 총 500억원 규모의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를 조성해 해외 진출 의료기관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병원의료산업 전체가 급격한 변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병원 CEO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연수 취지를 밝혔다.이번 병원 CEO 강의 시리즈에서는 병원경영혁신과 병원경영의 패러다임의 변화, 회계와 세무관리 등 병원경영 전반에 필요한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병원 CEO 강의 시리즈 연수 프로그램은 3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참가 신청 및 등록은 한국병원경영연구원 홈페이지(www.kihm.re.kr)에서 가능하며 전화(02-705-9294), 팩스(02-705-9295) 또는 이메일(kja@kha.or.kr)로 문의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운동 및 레저용 심박수계를 의료기기와 구분하는 내용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심박 수 등을 표시하는 제품은 의료기기법에 따라 운동ㆍ레저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의료기기로 관리했다. 이번 개정안은 전문가 의견과 현실 여건을 고려해 의료용과 운동ㆍ레저용 제품을 구분해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됐다. 운동용 심박 수는 체온, 혈압, 혈당과 달리 질병 진단이나 치료 행위 등 의료 목적에 직접 연결되는 정보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의료 전문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운동ㆍ레저용 심박수계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의료기기로 관리하지 않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의료 목적으로 심박수계를 사용하려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전립선 비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8년 60만3천823명에서 2012년 89만8천217명으로 5년새 1.5배 늘었다. 연간 10.4%씩 증가한 셈이다.연령대별 진료인원을 보면, 70대 이상이 33만7천238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8만5천411명(31.8%),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도 '70대 이상'이 14.4% 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9.8%, 60대 8.1%, 30대 이하 7.3% 순이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해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기 시작한다"며 "초기에는 불편함이 크지 않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전립선은 더 비대해지는 반면 방광기능은 점점 감퇴하게 돼 치료를 받을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는 시기는 대략 50대 후반이나 60대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이어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뇨증상에 대한 자가체크 및 주기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내 제약회사들이 오는 24일 예고된 2차 의료파업 여부를 두고 불안해하고 있다.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되면, 공급자인 제약사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7일 원격진료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어 제약회사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도내 제약회사는 모두 70곳인데, 각 회사당 영업사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업 비중이 높다. 이 중 의원급 의료기관 담당 인력이 30~40%라고 한다.이렇듯 의원급에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들은 의료계와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파업에 대비한 방안책은 없는 실정이다.청원군 오송의 한 제약 영업사원은 "지난 10일 1차 의료파업 당시 의사들의 참여율이 미미한 탓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것 외엔 특별한 대책은 없다. 정부와 의협이 원만하게 타협하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파업 기간을 '변수'로 꼽았다.단기간에 마무리된다면 큰 문제 없이 파고를 넘을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매출 급락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제약사들은 지역 영업사원
18일 충북은 오전부터 옅은 황사가 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일평균 81~120㎍/㎥로 약간나쁨 상태를 보이겠다.청주기상대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남동진하는 기류가 일부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옅은 황사 바람이 예상된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1도, 낮 기온은 15도에서 18도"라고 전망했다. / 이주현기자
그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충북을 덮쳤다. 정확히 15일 만이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6일 정오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09㎍/㎥로 9~14일(평균 48㎍/㎥)보다 61㎍/㎥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날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초과한 도내 지역은 단양, 제천, 청원, 청주, 충주 등 5곳이다.지역별로 보면 단양이 185㎍/㎥로 가장 높았고, 충주 164㎍/㎥, 제천 163㎍/㎥, 청주 160㎍/㎥, 청원 131㎍/㎥ 등 순이었다.청주기상대는 미세먼지가 다시 발생한 이유로 중국 동북부 지역의 '기압 변동'을 꼽았다.지난주의 경우 심각한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지만, 동풍이 불면서 안개나 연무가 없고 대기가 맑았다.그러나 16일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 동북부의 기압배치가 변칙적으로 형성돼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중국 동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한반도에 독한 황사가 밀려올 조건은 이미 갖춰졌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순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18일 오전 한때 도내 전역에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내려갈 것"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총재 유재풍)는 2014~15년도 총재에 윤형길씨, 제1부총재에 김광득씨를 각각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3일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총재에 당선된 윤형길씨는 진천상산라이온스클럽 소속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대위원장, 지역부총재 등을 거쳐 충북지구 제1부총재로 일하고 있다.지구 제1부총재로 선출된 김광득씨는 충주남한강라이온스클럽 소속으로 충북지구 지역부총재, 직능부총재 등을 역임했다.윤 신임 총재는 "부족한 저를 믿고 뜻을 모아주신 충북지구 라이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실히 총재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당선 선포식은 오는 5월10일 지구연차대회에서 진행되고 임기는 7월부터 시작이다./ 이주현기자
17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비(예상 강수량 5~20㎜)가 오겠다.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6도, 낮 기온은 19도에서 21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직원 및 어머니사랑 봉사단 20여명은 지난 13일 청주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건강검진과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17일 오전 10시20분께 충북대병원 전산실 서버가 멈춰 진료와 수납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전 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병원측은 당시 전산실엔 정전에 대비한 보조 전원 장치(UPS)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되지 않았다고 증언.병원 관계자는 "외부 바이러스 침투나 해커 공격은 아니고 내부 전산망 오작동으로 일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워 이용객들이 다신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마디./ 이주현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보호자(간병인) 없는 병동' 시범사업이 환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충북에서는 청주의료원(지난해 8월27일)과 충주의료원(지난 2월8일) 등 2곳이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에 있다.청주의료원은 전체 537병상 중 42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전환하고 간호사 19명과 조무사 8명을 배치했다. 기존 설비를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했다.충주의료원도 전체 300병상 중 50병상을 전환했다. 간호사 인력도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 배치했고, 복도 등에 CCTV를 설치했다.시범사업 실시 8개월 째, 일단 환자와 보호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오히려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것을 우려할 정도다. 또 많은 이들이 업무증가로 인해 간호사의 불만이 높아질 것을 염려했던 것과 달리 간호사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청주의료원에 입원 중인 박모(55)씨는 "가족 중 간병할 사람이 없어 사설간병인을 하루 써봤는데 너무 비싸 고민하던 차에 이 병원을 알게 됐다"며 "간호사들이 와서 늘 도와주고 인상하나 찌푸리지 않고 소변까지 받아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명순 청주의료원 수간호사는 "일반 병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간호사
14일 충북은 중국중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오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0도, 낮 기온은 7도에서 9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 이주현기자
봄의 전령사 벚꽃이 다음 달 11일 청주 무심천을 찾아올 전망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의 벚꽃 개화는 다음 달 10일, 무심천은 11일, 충주는 13일, 추풍령은 11일로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겠다.기상대 관계자는 "벚꽃 절정 시기는 보통 개화로부터 약 7일 정도 더 있어야 한다"면서 "주요 군락지의 개화 진행 상황은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편람'을 발간·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힘든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06년에서 2012년 사이 95% 늘었다.보건당국은 최근에는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 이외에도 약물 요법을 사용하는 환자 수가 늘고 있어,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치료제의 종류는 △배뇨증상을 개선시키는 '알파1 교감신경차단제'(나프토피딜, 독사조신메실산염, 실로도신 등)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5(PDE-5) 효소 저해제' 중 타다라필 성분의 제제가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흡연, 음주,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대로 인해 귀가 잘린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견이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았다.청주유기동물보호소봉사모임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귀가 잘리고 온몸에 피부병이 도진 유기견 사진 한 장을 올렸다.전문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청주 용암동 부영1차 아파트 부근에서 발견된 포메라니안(수컷·7살 추정)은 피부, 치아, 털 상태가 불량했고 오른쪽 귀가 없었다.봉사자인 김영달(28)씨는 "사진에서처럼 털 상태가 불량하고 피부 상태도 불량해 털을 밀었다"면서 "한쪽 귀가 없는데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걸까"라고 사연을 전했다.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댓글에서 "너무 하다, 자신 없으면 동물 키우지말라"고 했고, 또 다른 시민은 "좋은 사람에게 입양돼 몸도, 마음도 치료됐으면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이주현기자
올해 충북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탓에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12일 도내 곳곳에 5~30㎜의 봄비가 내린 덕분에 습도(20%)가 올라 비교적 촉촉한 날씨를 보였지만, 13일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로 이어질 전망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 간 누적 강수량은 10.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2㎜보다 턱없이 적었다.적은 누적강수량은 건조주의보로 이어졌다. 건조주의보는 현재 습도와 지난 며칠간의 누적 습도를 종합한 '실효 습도'가 35% 이하로 내려가는 현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데, 이 기간 도내에서는 모두 5건(지난해 1건) 발효됐다.발효일을 보면 △1월10일, 14일 △3월 5일, 6일, 10일 등이며, 지난해의 경우 △2월10일 단 한건이었다.이처럼 유독 충북이 건조했던 이유는 지난 2월 내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었기 때문이었다는 게 청주기상대의 설명이다.쉽게 말해 환절기에는 특정 기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신 시베리아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근처에서 서로 세력 싸움을 벌인다. 두 고기압 간의 세력 싸움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 중국 남서쪽의 온난건조한
청주에서는 해마다 1천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유기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1천614마리가 버려졌다. 이 중 유기견보호시설을 통해 138마리의 반려견이 주인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고 297마리는 다른 이에게 입양됐다. 길고양이 327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852마리는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처리 됐다.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205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했다.파출소든 119든 유기견 발생신고가 접수되면 최종 접수처는 고철환(50) 원장의 동물병원이다. 작은 애완견은 포획이 어렵지 않지만 덩치가 크고 사나운 개를 만날 경우 포획에 2~3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고 원장은 "유기견이 어디서 왔는지, 언제 버려졌는지 알수 없다. 동물과 대화가 된다면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말을 할 리가 만무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도대체 왜 유기견이 점점 늘어나는 걸까.전문가들은 유기견이 점점 늘어나고 재분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일부 애견센터의 그릇된 영업방식을 문제로 지적했다. 최소한 3~4개월 이상 어미와 붙어 자란 강아지를 분양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어린 강아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값이 떨어지기 전에 20일을 갓 넘긴 강아지들을 팔아넘긴다는 것이다
본보 성홍규 기자가 '2013충북기자상' 편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충북기자협회 2013충북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기수)는 지난주 4개 분야 12개 후보작을 심사한 뒤 12일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성 기자는 편집 부문에서 '제주의 하늘·바다와 해녀를 품고 그 섬에 영원히 잠들다'란 제목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성 기자는 고(故) 김영갑 작가와 관련된 기사를 편집하면서 독자들에게도 그의 사진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 중 한 장을 추려 지면에 넣고, 그의 생전 옆모습을 지면에 전진 배치했다.제주를 사랑해서 제주에 영원히 잠든 고 김 작가와 관련된 기사 앞에 긴 제목과 설명은 필요치 않겠다 싶어 그의 영면 만을 제목에 올렸다.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느끼는 지면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기획취재 부문에는 중부매일 김정미·김미정·신국진·류제원·임은석·김용수·신동빈 기자가 공동 취재·보도한 '세종대왕 100리길, 길을 걷다 이야기를 만나다'가 뽑혔다.중부매일 팀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고쳤다는 청원군 초정을 중심으로 청주의 숲길과 청원의 물길, 증평의 들길을 연결해 그 100리 길이 간직하고 있는 숨은 역사와
13일 충북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밤 한때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5도, 낮 기온은 6도에서 9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대형 산업재해가 빈발함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 공포했다. 개정안을 보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대상 업종은 기존 건설업 등 11개종에서 14개종으로 확대된다. 만일 유해·위험설비를 설치·이전하거나 구조를 변경할 때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한다.원청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책임도 강화된다. 도급사업 시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선임 대상 사업을 근로자 100인 이상인 대부분의 업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책임자를 지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원청사업주가 하청과 함께 산재예방조치를 취해야 할 작업장소도 기존 16개 장소에서 △화학설비 정비·보수가 이뤄지는 곳 △방사선 업무를 하는 곳 △차량계 하역운반기계 또는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곳 △전기 기계·기구를 사용해 감전의 위험이 있는 곳 등 4곳을 추가해 20곳으로 늘렸다. / 이주현기자
행복나눔복지연합 '행복카페' 수익 나눔의 일환인 시민활동가 연수기금 기부협약식에 참석한 신영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이 기부금을 전달한 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자매지구인 필리핀 '뱅갯주'를 찾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충북지구는 필리핀 칸돈시 카터맨 지역의 교육사각지대 어린이들을 위해 건립한 카터맨 국립초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이곳에 학용품과 중고PC, 구충제 등을 전달하고 학교건립에 도움을 준 301-C지구 직전총재인 에블린파퀑 총재 등 4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유재풍 총재는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봉사활동에 도움을 준 라이온스 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