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지만 전문성을 갖춘 통역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2009년 5월 의료관광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해 국내병원들이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충북도는 서울, 경기도 등보다 2년 늦은 2011년 말부터 본격적인 의료마케팅을 벌였다.이 결과 2011년 386명, 2012년 491명, 2013년 906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국가별로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동남아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외래진료 및 건강검진 중심의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자이기 때문에 소위 '돈이 되는 고객'으로 통한다. 이에 도내 병·의원들은 앞 다퉈 외국인 환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종합병원은 건강검진센터 사업, 치과는 임플란트 시술,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피부미용 시술, 이비인후과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감기환자를 대비한 진료에 뛰어드는 식이다.그러나 도내에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을 위한 전문 의료통역사가 없는 실정이다.현재 의료통역사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은 일상 회화만 가능하고 전문성을 갖춘 통역사는 서울, 경기 등 외지인이 전부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의
연말 출생 자녀들의 출생신고를 그 다음해로 미루기 위한 편법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퍼지고 있다.현행 법상 태어난 날로부터 1개월 이내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에 해당돼 기간에 따라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그러나 증인 1명만 있으면 얼마든지 원하는 날짜로 조작이 가능해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기자가 청주지역 주부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청주맘***'를 확인한 결과, 아이의 출생신고를 늦추기 위한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수두룩했다.지난해 11월19일 작성한 '12월 출생아이 출생신고'란 글에는 '예정일이 12월31일이라 걱정이다. 가정 분만했다고 서류를 제출해서 아이 출생신고를 2월로 변경하고 싶은데 고민이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글에는 '애기 태어나자마자 바로 B형간염 예방접종하고 보건소로 바로 전산처리 되는데, 자료가 남아도 집에서 낳았다고 하면 그냥 처리해준다'는 등의 댓글 수십 개가 달려있었다.이 중 댓글을 가장 많이 단 '정인**'에게 쪽지를 보내 거짓 출생신고는 불법이 아니냐고 묻자 그는 "아이의 미래가 달린 일인데 부모입장에서 편법의 유무는 중요치 않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고 오후에는 포근하겠다.3일 충북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 한낮 기온은 6도에서 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이주현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이는 지난주(2013년 12월 22일∼28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5.3명으로, 2013∼2014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연령별로는 7∼18세에서 1천명 당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4.8명으로 가장 적었다.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100가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이 중 B형이 83%로 가장 많았고 A/H1N1pdm09형과 A/H3N2형은 각각 10건과 7건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 경향으로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6∼8주간 지속되며 정점일 때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배근량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매년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소아, 임신부 등 우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이주현기자
2014년 새해부터 충북도내 지자체의 주요 제도가 달라진다.도로명주소가 전면시행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은 기초연금으로 바껴 월 최대 20만원까지 인상된다.충북도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건, 복지, 농정 등 7대 분야 2개의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행정 분야 내년부터는 도민이 별도로 자료를 청구하지 않아도 공개대상 정보의 원문까지도 공개된다. 공공기관이 보유중인 공공데이터를 도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에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한다.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된다.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날까지 대체 휴일로 지정된다. 추석 연휴 첫날인 토요일(9월 6일)을 포함하면 모두 닷새다.가흥면과 금천면의 첫 글자를 딴 충주시 가금면의 행정구역 명칭이 중앙탑면으로 바뀐다.인근의 금가면과 명칭이 유사하다는 이유에서 명칭 변경이 추진됐다.◇보건복지 분야'9988 행복 지킴이'도 추가로 2천명을 뽑을 계획이다.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는 취지의 행복 지킴이는 60세 이상의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노인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노인 가정을 매일 방문해 안부를 묻거나 건강
한겨울 찬바람에 정신을 놓다 보니 달력은 달랑 한 장 남았고,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다만, 매서운 추위는 여전히 강세다.청주기상대는 30일 충북은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밝히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한낮 기온은 4~6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조선시대 여류 서화가 신사임당(1504~1551)이 38세 때 '대관령 옛길'을 넘으며 읊은 시다.설경이 절정으로 치닫는 12월의 끝자락, 신사임당의 시 한 구절이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탐방단을 유혹했다.28일 탐방단 29명을 태운 버스는 충주, 단양을 지나 오전 10시께 강원도 대관령에 도착했다.버스에 내리기 전, 김웅식 산행대장은 이날 산행 코스인 '바우길 2구간'에 대해 설명했다."대관령을 흔히 '아흔아홉 굽잇길'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다 합치면 백 구비도 훨씬 넘습니다. 오늘은 내리막 코스를 택했으니 여유 있게 편도 3시간이면 될 겁니다."산행의 필수인 준비운동을 한 탐방단은 반정~옛주막터~징검다리~계곡전망대~대관령박물관 6㎞ 코스의 첫 발을 뗐다.해발 800m 부근에서 시작된 내리막길은 들머리부터 유순하게 굽이돌며 딱 걷기 좋게 이어졌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숲길을 걷다 보니 바짝 긴장했던 걸음이 조금씩 느슨해졌다.겨울 정취에 취하며 걷다 보면 주막이 보인다. 과거, 산적과 호랑이를
▲유경모(뉴시스 충북취재본부 기자)씨 장인상 = 26일 오후 10시50분, 서울 이화여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
주말인 오늘, 올겨울 들어 충북에 두번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청주기상대는 28일 새벽 3시를 기해 청원, 괴산, 제천, 음성 등 4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새벽 6시20분 기준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6.3도, 괴산 영하 6.3도, 청원 영하 7.6도, 음성 영하 6.8도 등이다. 추위는 시베리아에 평소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찍 발달함에 따른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분석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의료원 624호 다인실 병동. 간병인 이영희(여·55)씨가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 앞에 서더니 주머니에서 손바닥만한 종이를 꺼내 펼친다.이씨가 짬짬이 시간 내서 쓴 시(詩)가 적혀있었다.발표를 한다는 게 여간 쑥스러운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흠흠." 이씨는 헛기침을 하며 시낭송을 시작했다."슬픔, 절망, 외로움, 분노. 다 빨아들인다. 몸 안 구석구석 흡수해서 모아 놓는다. 마음의 짐 풀 때, 그때가 되면 가슴 한 켠에 스며있는 뭔지 모를 응어리들이 다 쏟아져 나올까…."잠시 정적이 흘렀다. 종이만 보고 있던 이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끝났어요.""이 여사 목소리는 역시 따봉이야."시낭송이 끝나자 병상에 누워있던 환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이씨의 특출난 감성(感性)은 지난 4년간 꾸준히 해온 간병생활에 있었다.이씨의 말을 빌리자면, 간병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중증환자를 돌보는 경우 가족조차 꺼리는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목욕도 시켜줘야 한다. 식사도 환자가 언제 찾을지 몰라 대충 서서 때울 때가 많다. 24시간 환자를 돌보다 보면 좁은 보조용 침대에서 새우잠을 자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이씨는 자신의 행복을 위
전날 눈이 내려 출근길 빙판길이 주의된다.27일 충북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6도, 충주 -7도, 추풍령 -5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1도, 충주 2도, 추풍령 0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26일 '2013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발표했다.연대회의는 학계와 언론, 지역인사로 구성된 '100인 선정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0대 시민운동을 정했다.올해 10대 시민운동에는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진상규명·민주주의 수호 도민운동 △친일파 민영은 후손 토지반환 소송 규탄과 친일재산 환수운동 △동일운수 노동자 인권 침해를 바로잡기 위한 99일 천막농성이 뽑혔다.이 외에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창립 확대와 사회적 경제조직 네트워크 활성화 △청주시 공직비리 척결과 반부패 청렴 대책 마련 촉구 △제천영육아원 아동학대와 인권침해 대응활동 △충청북도교육청 인사비리 규탄과 처벌 촉구활동 △대기업의 '갑의 횡포' 대응&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 출범 △지방자치리더양성 시민활동가 리더십 강화 등 공공리더 양성사업 확대 △도박 산업 확산하는 충주·청주 화상경마장 입점 저지활동 등이 주요 시민운동에 선정됐다. / 이주현기자
철도노조파업의 여파로 열차 운행편수가 줄면서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다.특히 오는 29일부터 대체기관사로 투입된 군 인력이 철수하면서 운행편이 감축돼 새해맞이 '해돋이 열차' 운행도 중단 또는 대폭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철도파업으로 인해 오송역을 정차하는 KTX는 76회에서 54회, 무궁화호는 9회에서 7회로 감축 운행 중이다.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대전~청주~제천'행 열차는 모두 9편에서 7편으로 감축됐다.대전 방면 상행선 2편(오후 2시40분, 6시42분)과 충주·제천 방면 2편(오후 12시36분, 6시31분)이 파업으로 빠졌다. 청주역의 경우 파업으로 노선이 줄다보니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250~300명에서 150~200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오송역은 세종시와 식약처로 출근하는 공무원과 직장인들로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 6천~7천 명을 유지하고 있다.열차 감축운행 여파로 예매가 몰리면서 조기매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출발해 오송역을 거치는 부산행 KTX 특실·일반표가 조기매진됐다.금요일인 오는 27일 KTX 좌석(오후 1~5시)도 매진된 상태며, 현장 발
26일 충북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저녁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청주기상대는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 강수량은 5㎜미만이 되겠다고 밝한 뒤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1도, 한낮 기온은 2도에서 4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체감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23일 오전 5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오르막길을 따라 서너평쯤 돼 보이는 남루한 집들이 늘어서 있다. 지붕엔 지난 여름 장맛비에 대비할 요량으로 덮어 놓은 비닐이 단단한 끈과 묵직한 돌들로 고정돼 있다.골목은 미로처럼 얽혀 있고 그 미로를 따라 고만고만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쪽문을 열면 한눈에 보이는 부엌과 방이 이들의 빈곤한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도심에선 여간 볼 수 없는 슬레이트 지붕과 긁으면 부스러지는 오래된 담벼락, 그리고 다 타고 버려진 연탄재…. 청주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란 사실을 한눈에 짐작케 했다.3.3㎡ 남짓한 단칸방에서 만난 김상길(59)씨는 안녕하지 못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총각, 어여 들어와. 추워."삐걱대는 쪽대문을 밀고 들어간 김씨의 집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환풍이 되지 않는 방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고, 차가운 냉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입에선 하얀 입김이 났다. 방에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웬만한 추위가 아니면 난방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온기(溫氣)라고는 8년 전 구입한 전기장판과 곰팡이가 슬어 파래진 하얀 이불, 그리고 김씨의 체온이 전부였다. 하루를 간신히 버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청주에서도 이어졌다.재선에 성공한 김성민(40)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의 첫 공식 행보는 23일 '철도파업 승리결의대회'였다.김 본부장은 "우리는 박근혜 정권과 전면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농성장에서 그를 만나 철도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이번 농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민영화 '탈선'을 막기 위해 철도 노동자들이 열차를 세웠다. 이번 파업은 국민의 발인 공공 철도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국민들이 파업 지지의 목소리를 높일 때, 철도 노동자들도 힘차게 싸워야 막아낼 수 있다. 재벌과 외국 자본의 먹잇감이 될 위기에 처한 철도를 노동자와 국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 코레일측에서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믿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때도 그렇지 않았나. 대운하 말이다. 국민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된 철도 민영화가 박근혜 정부 들어 '철도 경쟁 체제'로 이름만 바뀐 채 되살아나고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진행되는 민영화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노조의 기능보다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것 아닌가."그렇지 않다. 단 한번도 특정 정당을 지지한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청주기상대는 24일 충북지방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3도, 충주 -8도, 추풍령 -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4도, 충주 3도, 추풍령 2도 등이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이 고관절 치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는 전국 26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병원은 총 23개 지표 중 검사 및 교육, 수술, 보조요법 등 11개 지표에서 100점을 받았다. 점수로 환산하면 종합 91.95점으로 전체평균 89.98점과 종별평균 87.29점보다 각각 1.97점, 4.66점 높다.성완해 청주성모병원장은 "심평원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는 것은 경영 및 진료등 병원의 전반적인 부문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23일은 올 들어 음(陰)의 기운이 극에 달한 날이다. 수온주가 무려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쳤다.청주기상대는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께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히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한낮 기온은 2~5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 충북대병원이 2014년도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기피과목인 산부인과의 정원(2명)을 모두 채워 안도.산부인과가 최근 3년간 정원 미달됐던 과목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병원측의 분석.신동익 충북대병원 교육연구부장은 "산부인과는 비교기과, 외과, 흉부외과와 함께 비인기과목으로 속해 전공의 정원을 채우기 어려웠던 과목이었다"며 "올해 이례적으로 정원을 모두 채워 큰 걱정은 덜었다"고 설명. / 이주현기자
김성민(40·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영동지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이 재선에 성공했다.김 본부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유권자 1만1천79명 중 9천546명(8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수석부본부장에는 김원만(41·사무금융노조 충북지역본부 보은농협분회)씨가, 사무처장에는 김용직(43·민주노총 사무총국)씨가 각각 선출됐다.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6년까지 3년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발표한 전국 200개 공공보건의료기관 중 169개를 대상으로 한 공공보건의료계획 2012년 시행결과 및 2013년 공공보건의료사업 계획 평가에서 이 같이 밝혔다.충북대병원은 급성뇌경색 뇌출혈, 급성심근경색환자 임상 질, 중환자관리 임상 질, 고혈압 적정성 평가 지표 향상 등 적정진료 및 양질의 서비스 건강안전망 기능분야에서 높게 평가됐다.이 외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충북지역 암센터 사업 △호스피스 사업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충청권역호흡기질환센터 △감염병 관리 사업 △결핵관리 사업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재운 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 전국 최고의 병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역민들에세 세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20~22일, 옷차림 단단히 해야겠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한파로 수온주가 무려 -8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청주기상대는 이번 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히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3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9일 "박근혜 정부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을 중단하고 철도 민영화 정책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대규모 직위해제, 터무니없는 공안몰이 등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이것은 탄압을 앞세워 철도노조 파업을 무력화시키고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이기 위한 박근혜 정권의 폭력"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70%가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지금 당장 국민의 명령인 철도를 비롯한 공공부문 민영화를 중단하고 철도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도 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