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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14 20:39: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성이 너무 건강하고 강력한 ‘정자(SPERM)’를 가지고 있더라도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진화생물학자 오렌 하슨 박사는 남성의 정자수가 감소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임이 늘고 있다는 게 통설이었지만 남성 정자의 진화속도가 여성 난자의 진화속도를 앞지르는 바람에 임신이 힘든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하슨 박사에 따르면 일부 남성들은 너무 속도가 빠르고 힘이 센 정자를 생산하는 바람에 다정자수정(polyspermy)을 피하려는 여성 난자의 방어막마저 뚫어버려 임신이 힘들어졌다. 다정자수정은 일반적으로 난자를 파괴해 임신 기회를 날려버린다.

현재 영국에서는 여섯 커플 중 한 커플꼴로 자연적인 임신이 불가능해 3만5000여명의 여성이 체외수정을 하고 있다. 하슨 박사는 단순히 과다한 스트레스와 오염 등은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의 불임을 설명하기 힘들다며 강한 정자가 임신을 방해하는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의 진화 방향이 같은 속도로 이뤄진다면 임신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때때로 한쪽의 너무 빠른 진화속도는 임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지난 10여년간 갑작스런 불임의 증가를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여성 몸에서는 하나의 정자가 난자에 착상하게 되면 더이상의 정자가 오지 못하도록 막는 생화학적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남성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강한 ‘슈퍼 정자’를 생산하는 쪽으로 계속 진화한다. 이 같은 슈퍼 정자는 하나의 정자가 착상을 한 뒤 일어나는 난자의 방어막을 뚫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결국 임신에 실패하게 된다고 하슨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약한 정자는 슈퍼 정자에 대항하기 위해 점점 더 강해지는 난자의 방어막을 뚫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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