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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 문학 세계 합창으로 전국 홍보

옥천 문화원, '시민나라 합창단' 창단

  • 웹출고시간2024.04.24 11:12:57
  • 최종수정2024.04.24 11:12:57

옥천 ‘시민나라 합창단’이 지난 23일 옥천문화원에서 ‘37회 지용제’ 공연을 앞두고 합창곡을 연습하고 있다.

ⓒ 옥천문화원
[충북일보] 옥천 문화원(원장 유정현)은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 세계를 홍보하기 위한 시민합창단을 창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옥천 문화원에 따르면 '37회 지용제'를 맞이해 정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는 한편 정 시인과 옥천의 향토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군민 37명으로 구성한 '시민나라 합창단'을 창단했다. 단원은 모두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이다.

이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옥천읍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열리는 '37회 지용제' 공연을 앞두고 현재 매주 2회 옥천 문화원에서 정수경 지휘자와 이혜경 반주자의 도움을 받으며 노래 실력을 다듬고 있다.

이번 '37회 지용제'에서 선보일 합창곡은 '우리'와 '향수'이다. 옥천 외이즈 뮤직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 합창단은 앞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정 시인을 홍보하기 위해 군내 행사장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 시인은 1926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에 '카페 프란스' 등의 시를 발표한 뒤 1930년대 김영랑 박용철 등과 함께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다. 1939년 '문장'의 추천위원으로 있으면서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청록파 시인을 등단시켰다.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등의 작품집을 남긴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유 원장은 "군민 중심의 문화공연이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해 합창단을 창단했다"며 "이 합창단이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정 시인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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