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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이상설 기념관 진입로 무궁화길로 조성

750m 구간, 군민 손으로 무궁화 길 조성
예산, 유물 확보, 무궁화길 조성 모두에 진천 군민 정성 담겨

  • 웹출고시간2024.03.21 10:15:33
  • 최종수정2024.03.21 10:15:33

진천군이 이상설 기념관 진입로를 무궁화길로 조성한다. 사진은 이상설 기념관 전경.

[충북일보] 진천군이 보재 이상설 기념관 진입로를 무궁화길로 조성했다.

군은 진천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주역이었던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진입도로 750m 구간을 진천 군민과 함께 무궁화 길로 조성한 것이다.

군은 21일 진천읍 삼덕리 1353~1392번지 일원, 이상설길에서 2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 기념관 건립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진입로에 무궁화를 심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헌수자들의 이름표를 단 무궁화를 식재하고 행사를 위해 사업대상지 정비, 화단 조성까지 솔선수범 정신으로 동참한 진천군 산림조합은 무궁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진입로에 심은 무궁화는 군민의 정성이 모여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진천산림조합, 진천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상설길을 꾸밀 무궁화 기부 운동을 벌였다. 이상설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에 맞춰 331그루 기부를 목표로 운동을 진행했다.

진천의 혼을 세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은 지역 기업, 단체, 군민들의 줄을 잇는 정성이 모인 결과 목표량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진천의 심장 역할을 할 '이상설 기념관'과 진천군을 잇는 이상설 무궁화길 조성은 송기섭 군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군은 기념관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총사업비 87억 7천만 원(국비 30% 지방비 50% 자부담 20%)을 투입해 9천349㎡ 규모의 기념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으나 자부담액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후 충북도, 국가보훈처와 협의를 거쳐 설계, 예산, 보조사업자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치고 금성개발(주), 송두산업단지개발(주),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지역의 기업체와 단체, 군민의 성금이 모아져 부족했던 예산을 해결했다.

특히 선생의 유훈에 따라 유물이 대부분 소각된 상황에서 기념관에 전시할 유품 확보를 위해 전 국민 유물 찾기 운동을 벌여 족보, 초상화, 교지, 단검, 선생 흉상과 좌상 등도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송기섭 군수는 "갑진년(甲辰年)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7주기이자 선생의 불꽃 같았던 삶을 기리고 되새길 보재 이상설 기념관 준공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이러한 뜻깊은 경사의 마무리를 우리 진천군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이달 있을 기념관 준공식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재 이상설 기념관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갖고 임시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오는 7월부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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