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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하는 백운중 어울림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제천 백운중, 지역사회와의 문화 상생과 동반성장

  • 웹출고시간2023.11.30 13:52:00
  • 최종수정2023.11.30 13:52:00

제천 백운중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가 레스트리 리솜 대강당에서 백운 교육 가족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정기 연주회를 열고 있다.

ⓒ 백운중학교
[충북일보] 제천 백운중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가 지난 29일 레스트리 리솜 대강당에서 '2023년 백운 교육 가족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정기 연주회'를 통한 마음 나누기 음악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운중 어울림오케스트라는 2017년 창단 후 10여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8일 '지역사회와의 문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로 지역의 건강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호반호텔앤리조트 그랜드홀에서 인근 백운초, 봉양초, 화당초 학생들과 지역민을 초청해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동행 연주회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꽃의 왈츠', '환희의 송가', 'DANCE OF THE REED FLUTES' 등 10여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조화롭게 펼쳐내 공연 내내 청중들에게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를 통해 읍·면 소규모 학교가 처한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음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오롯이 느끼며 오케스트라와 관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된다.

공연 후, 어울림 오케스트라 지세준(3) 악장은 "연주 준비 과정이 절대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으나 졸업 전 마지막으로 후배들과 노력해 초등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긍지가 느껴졌다"며 "좋은 공연장에서 편안하게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정순 교장은 "함께 만들어 가는 인성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과 감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그동안의 예술교육 활동이 어울림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로 알찬 열매를 맺은 것 같아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많은 도움을 준 리솜 포레스트 관계자분들과 학생 지도와 인솔에 힘써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이 맡은 파트 연주에 최선을 다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어울림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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