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양원석(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본부장)

충청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

여성 경제활동 참여의 증가와 맞벌이 가족의 확대는 ‘일 가정 양립’ 문제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및 정책의 변화를 요구한다.

일·가정 양립은 개인의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의 역량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일·가정 양립 정책은 취업 부모의 노동시장 참여와 자녀 양육 지원을 목표로 한다. 취업과 임신, 출산, 양육의 가족 책임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소득, 서비스, 시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정책의 지원 대상은 여성 근로자만이 아니라 남성 근로자 및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다.

일·가정 양립(Work-Family Balance) 혹은 일·생활의 균형 (Work-Life Balance)을 지원하는 정책은 가족의 자원과 아동 발달의 적정성을 조절한다. 일과 가정 생활의 조화를 촉진시키고 일과 육아를 책임져야하는 부모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가정에서 시작된 균형은 일상적인 생활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고용기회에 있어서도 남녀 균형을 맞추고 이는 곧 남녀평등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 불안감이 증가하여 모두들 스트레스가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혼 및 출산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저출산의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인구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인간의 가족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고 인구 적정화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존중, 가족, 인구, 복지와 관련된 내용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생애와 진로 탐색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청년층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라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미래사회의 인적자원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교육체제에도 중요한 과제를 제기한다.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개선은 인권에 기반해 홍보와 교육을 실천할 때 사회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 즉,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학습하고 인권에 기반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일·가정 양립 관련 정책 수립과 역할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한정돼있지 않다. 작은 곳에서 출발해 모든 시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고 그에 대한 전문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