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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휘발유, 다시 오르는 경유

경유, 휘발유 가격역전·격차 심화
충북 휘발유 ℓ당1천675원
경유 1천851원… 다시 반등 '오름세'
국제유가 인상·원유 감산 영향 등
휘발유·경유 가격 다시 오를 전망

  • 웹출고시간2022.10.19 21:11:34
  • 최종수정2022.10.19 21:11:34

비교적 하락세에 접어든 휘발유 가격에 비해 경유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오후 청주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는 1천5백99원, 경유는 1천8백39원에 판매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경유가 휘발유보다 200원 넘게 비싸네요. 디젤(경유)차의 가장 큰 장점이 없어졌어요."

경유가 휘발유 보다 비싼 '가격 역전'이 시작된 이후 그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거기에 다시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접어들고 국제 경유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가격오름세와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75.56원이다. 전일보다 0.31원 하락했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499원, 최고 가격은 2천238원이다. 청주시내 곳곳에서도 휘발유 1천500원대에 접어든 주유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내 휘발유는 지난 6월 5주차 2천143.22원으로 최고 가격에 도달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확대 영향이다.

문제는 경유다. 통상적으로 경유는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돼 왔다.

지난 5월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유사해진 이후 6월부터 본격적인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트럭, 화물열차, 선박 등 경유에 의존해야하는 운수·화물업계의 연료값 상승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유소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

이날 도내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천851.41원이다. 전일보다 2.26원 올랐다. 최저 가격은 1천748원, 최고 가격은 1천999원이다.

충북 경유 가격은 6월 5주차 2천165.82원으로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10월 1주차 기준 14주간 345.22원 하락했다.

휘발유가 동기간 456.25원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내림폭이 크지 않았다.

더욱이 2주차들어 다시 반등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2주차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 심화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부터 주요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큰 폭의 원유 생산을 줄이는데다, 겨울철 난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유가격 상승세는 더 커질 수 있다.

이달 1주차 두바이유는 배럴당 93.6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디젤차를 운전하는 청주시민 신모(50)씨는 "장거리 운전이 잦아 연료비를 고려해 디젤차를 운행해왔다"며 "휘발유가 내려가면서 같이 내려가는 줄 알았더니 더 비싸지는 것 같아 차를 처분해야할지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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