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오송3 국가산업단지 수용 예정 인구 6만명

현재 조치원읍과 오송읍 합친 인구와 비슷한 규모
KTX·1번 국도·서울세종 및 세종청주 고속도 인근
국토교통부, 2개 단지 환경영향평가계획 초안 공개

  • 웹출고시간2021.11.08 15:44:17
  • 최종수정2021.11.08 15:44:17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연서면 3개 마을(와촌·국촌·부동리) 일대 부지 275만여㎡에 조성될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수용 예정 인구가 1만 94명(4천37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최근 찍은 산업단지 예정지 현장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지난 2007년 시작된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개발은 오는 2030년이면 끝난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10년에 걸쳐 신도시 주변에 들어설 2개 국가산업단지(세종·오송)의 수용 예정 인구가 약 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부도심인 조치원읍의 현재 인구(약 4만 5천명)보다도 훨씬 많다.

이에 따라 두 산업단지는 세종시와 청주시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세종 및 오송3국가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각 단지의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 내용을 공개했다.

계획서에는 이들 단지의 기본 개발 계획이 담겼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연서면 3개 마을(와촌·국촌·부동리)에 조성될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수용 예정 인구가 1만 94명(4천37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최근 찍은 산업단지 예정지 현장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청주시 오송읍 8개 리 일대 677만여㎡에 조성될 오송3국가산업단지는 수용 예정 인구가 현재 오송읍 인구의 약 2배인 4만9천786명(2만73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최근 찍은 산업단지 예정지 현장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세종산업단지 공공시설 비율 당초보다 높아져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신도시 북쪽 끝에서 약 2㎞ 떨어진 연서면 3개 마을(와촌·국촌·부동리)일대 275만3천229㎡의 부지에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조성된다.

총 소요 사업비는 1조5천496억 원,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다.

수용 예정 인구는 1만 94명(4천37가구) , 주요 유치 업종은 신소재와 관련 제조업이다.

2019년 1월 시작된 타당성 조사 당시 수립된 토지이용계획안(대안1)에서의 주요 용지 별 면적 비율은 △산업시설 49.7% △공공시설 28.6% △주거시설 13.0% △복합시설 4.5% △상가·지원시설 각 2.1%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공시설은 △도로 14.7% △공원 3.6% △녹지 4.8% △보행자 도로 0.3% △주차장 0.8% △하천 0.9% △학교 0.5% △유치원 0.1% 등이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청주시 오송읍 8개 리 일대 677만여㎡에 조성될 오송3국가산업단지는 수용 예정 인구가 현재 오송읍 인구의 약 2배인 4만9천786명(2만73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최근 찍은 산업단지 예정지 현장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주거시설의 경우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이 11.0%, 단독주택은 2.0%를 차지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안2에서는 △산업시설 48.6% △공공시설 33.2% △주거시설 11.8% △복합시설 3.5% △지원시설 2.1% △상가가 0.8%다.

당초보다 산업·주거·복합 시설과 상가 비중은 각각 낮아진 반면 공공시설 비율은 높아졌다.

시설 별로 보면 △도로는 16.5% △주차장은 1.2% △공원은 3.9% △녹지는 6.0% △하천은 1.2%로 각각 비중이 커졌다.

반면 보행자도로는 0.2%, 학교는 0.4%로 각각 비중이 줄었다. 특히 유치원 부지는 없어졌다.

또 공동주택 부지가 8.6%로 줄어든 반면 단독주택 용지는 2.5%로 늘었다.

오는 2029년과 2030년까지 각각 조성될 세종(연서면)과 오송3(청주시 오송읍)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 국토교통부(오송단지는 국토교통부 자료 바탕으로 충북일보가 추가함)
◇규모가 세종의 2배 넘는 오송3국가산업단지

오송3국가산업단지는 충북과 세종의 경계 지역인 청주시 오송읍 8개 리(궁평·동평·만수·봉산·서평·쌍청·오송·정중) 일대 677만172㎡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조성된다.

규모가 세종의 2배가 넘기 때문에 총 소요 사업비도 3조3천91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수용 예정 인구는 10월말 기준 오송읍 인구(2만 5천명)의 약 2배인 4만9천786명(2만738가구)에 이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이 단지에는 바이오·연구개발 등의 업종 위주로 유치된다.

오송3산업단지의 확정된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 39.2% △공공시설 38.5% △주거시설 18.9% △상가 1.3% 등이다.

세종국가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안.

ⓒ 국토교통부

오송3국가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안.

세종과 비교할 때 산업시설 비중이 낮은 반면 공공·주거 시설과 상가 비율은 각각 높다.

세종과 오송3 산업단지는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져 있다.

또 오송단지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청주시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권은 세종(조치원읍)과 청주(오송읍) 양쪽에 걸쳐 있다.

두 단지 주변으로는 경부선철도와 KTX(고속철도)·1번 국도를 비롯해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세종청주고속도로(2030년 준공 예정)가 지난다.

학생 수가 총 1만 4천여명에 달하는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도 조치원읍에 자리잡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