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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2 15:56: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몇 년 전부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해인사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때부터 설날까지 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이는 전통방식의 새해인사기간은 아니어서 전통을 계승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20~30년 전만해도 설에는 당일 아침 부모님께 먼저 세배를 하고 형제자매들 간에 맞절로 인사를 나누었다.

가족 간 인사를 마친 뒤에는 이웃과 친지들을 일일이 방문해 세배를 하는 등 새해인사를 나누는 것이 전통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메일과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로 새해인사를 전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러한 미덕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핵가족화된 가족관계와 멀리 떨어져 사는 형편 등으로 인해 친지간 교류가 줄어들면서 친지와 연락을 아예 하지 않고 명절을 보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문자메시지와 전자메일로 새해인사를 하는데 주로 명절 당일에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개의 무료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네이트 온'에서도 지난 1월1일에 이어 설명절연휴가 시작되는 23일 하루동안 문자메시지를 20개까지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때에 네이트 온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네이트 온은 예년에도 설과 추석명절 연휴 첫날에 이처럼 전송건수를 제한해 대부분 이 때에 많은 인사를 보냈음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반면 전통문화를 알려온 문화계 인사들은 본래 우리 고유의 전통을 따르려면 정월 초하루(음력 1월1일)부터 보름(음력 1월15일)까지 사이에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새해 첫날 집안 어르신께 먼저 세배를 드리고 가족들간의 인사를 나눈 뒤 이웃집부터 인사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다"며 "점차 이러한 문화가 사라져가고 아무 때나 새해인사를 하면된다는 식의 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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