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찰관 담당 인구 많을수록 범죄도 '多'

청주흥덕서 강력범죄 최다 발생
청주청원서·상당서·충주서 순
해당 署 경찰관 1명당 600명 ↑ 담당
"인원 조정 통한 치안 균형 필요"

  • 웹출고시간2019.10.06 19:57:30
  • 최종수정2019.10.06 19:57:30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경찰 1명당 담당하는 인구가 많을수록 범죄가 집중되고 있어 정원 조정 등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도내 경찰관서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는 청주흥덕경찰서가 3천227건(살인 12건·강도 5건·절도 1천349건·폭력 1천8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주청원경찰서 2천756건(살인 2건·강도 4건·절도 1천40건·폭력 1천710건), 청주상당경찰서 2천323건(살인 7건·강도 6건·절도 943건·폭력 1천367건) 순이었다.

충주경찰서 1천716건(살인 2건·강도 2건·절도 770건·폭력 942건), 제천경찰서 915건(살인 3건·강도 4건·절도 307건·폭력 601건)이 뒤를 이었다.

통계만 놓고 봤을 때 1급지가 가장 높았고, 2급지와 3급지 순으로 많았다.

눈여겨볼 점은 범죄 건수가 많은 경찰서일수록 경찰관 1명당 담당해야 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의 올해 1월 기준 경찰관서별 치안 수요를 보면 1급지이자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흥덕경찰서는 경찰관 1명당 인구 619명을 담당해야 한다.

같은 1급지인 상당경찰서와 청원경찰서는 각각 771명과 629명의 인구를 담당해야 해 전국 평균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인 518명보다 많다.

2급지인 충주경찰서의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602명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경찰서의 경찰관들은 격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자칫 치안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청주시의 경우 4개 구(흥덕·서원·청원·상당)를 3개 경찰서가 담당해 치안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서원구를 담당하는 서원경찰서가 신설되기 전까지 이 같은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자체적인 인원 조정을 통해 치안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도내 한 경찰관은 "상대적으로 범죄가 적게 발생하는 경찰서를 선호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어느 지역이나 같은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원 재배치 등을 통한 치안 균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경남 창원시의창구) 의원은 "범죄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양상을 보인다"라며 "최근 범죄 발생률 등을 적극 반영해 선제적인 치안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