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50만 출향인 자긍심 키우겠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
조직 정비 거쳐 내달 4일 신임 임원 임명식
내년 9월 서울서 '충북인의 날' 행사도 개최

  • 웹출고시간2019.09.29 16:33:02
  • 최종수정2019.09.29 16:33:02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체 '충북도민중앙회(옛 충북도민회)'가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7월부터 시·도지부 및 시군지회 등 지역별로 조직을 다듬어온 충북도민중앙회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식을 한다.

150만 출향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김정구(65·사진) 9대 충북도민중앙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석부회장이던 김정구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필우 8대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지 9일 만으로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다.

갑작스럽게 충북도민회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취임 후 3개월간은 (고 이필우 회장)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본격적으로 회장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 돼서다.

김 회장은 "집행부, 원로회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13회에 걸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중앙회 역할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며 "전국의 충북 출신 출향인이 모두 참여하는 향우회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지역별 조직결성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에 들어간 지 2개월여 만인 현재 전국의 광역시·도지부 창립과 수도권 시· 군· 구지회는 거의 완료했다. 나머지 지방의 도시들도 현재 빠른 속도로 결성되고 있다.

김 회장은 "임원진 임명식을 계기로 더 많은 회원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민회의 산하기구도 대폭 확대하고 역할도 세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48년 8월 창립한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충북에 대한 애향심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꾸준히 정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과 8월 충북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성황리에 마쳤고 충북도민회보 발행(12월), 고향관광지 방문(10월 11일~12일, 11월 24일) 등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충북도민회가 출향인과 충북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150만 출향인의 화합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충북의 도약에도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충북인들의 성원과 지도편달을 당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출향인들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내년 9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충북인의 날'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 참가인원만 5천 명, 충북 출신 가수와 기업인 등 다양한 출향인사의 참가를 타진 중이다.

한편 김 회장은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 고려대와 고려대 대학원(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일사회문화교류협회 한국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의정부 종로학원 회장과 ㈜반도경제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