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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DMZ, 국제평화지대 만들자"

유엔 총회 기조연설서 유엔·회원국 지지 호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계획도 밝혀

  • 웹출고시간2019.09.25 16:59:54
  • 최종수정2019.09.25 16:59:54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미국 뉴욕에서 열린 74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단에 올라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는 대화를 통해서만 만들 수 있다"며 "합의와 법으로 뒷받침되는 평화가 진짜 평화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평화라야 항구적일 수 있다"며 '전쟁불용의 원칙', '상호 간 안전보장의 원칙', '공동번영의 원칙'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 구축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오늘 유엔의 가치와 전적으로 부합하는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유엔과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동서로 250㎞, 남북으로 4㎞의 거대한 녹색지대"라며 "70년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기간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고, JSA(공동경비구역), GP(초소), 철책선 등 분단의 비극과 평화의 염원이 함께 깃들어 있는 상징적인 역사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지대는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나는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하여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고,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 평화유지(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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