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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가을, 문화행사로 연다

30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독서대전
내달 청주읍성큰잔치·젓가락페스티벌
10월 8일부턴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

  • 웹출고시간2019.08.28 21:05:32
  • 최종수정2019.08.28 21:05:32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올 가을 청주가 풍성한 문화행사로 물든다.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스터.

ⓒ 청주시
포문은 오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연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내달 1일까지 서원구 사직1동 예술의전당과 흥덕구 신봉동 고인쇄박물관 일대에서 '책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독서 단체 100여곳이 주제전시 4개, 출판사 부스 60개, 기관독서·도서관 체험부스 40개 등에 참여한다.

독서대전은 생각하다(학술), 교감하다(전시), 대화하다(강연), 노래하다(공연)로 나뉜다.

행사에서는 독서콘퍼런스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작은도서관 다큐멘터리상영회, 청주고인쇄박물관 도서 특별전, 세계기록유산 홀로그램 전시 등을 선보인다.

조정래 소설가를 비롯해 박웅현, 김진명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초청하는 강연 행사와 래퍼가 된 독자, 랩스토리 경연대회, 청소년 나눔 콘서트 등 공연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청주읍성축제에서 시민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 청주시
오는 9월 6~8일에는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2019 청주읍성큰잔치'가 열린다.

'읍성 보물찾기'란 주제로 청주 원도심의 역사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시민화합의 장이 될 올해 축제는 오후 9시까지 야간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펼쳐진다.

5일 사직제와 주민화합마당이 사전행사로 열리며, 6일 저녁에는 직지음악회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을 연다. 7일에는 임진왜란 당시를 재현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와 청주읍성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저녁에는 초등학생 9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국악공연단이 망선루 앞마당에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8일에는 씨름왕 선발대회와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마당극 '압각수이야기', 전통혼례행사 등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젓가락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청주시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를 볼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행사도 마련된다.

9월 20~22일 3일간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는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젓가락연구소의 젓가락교육자들이 전수하는 젓가락질 마스터 클래스부터 한 단계 더 진화한 젓가락경연대회가 개인전·단체전·릴레이전으로 이어진다.

세상에 딱 하나 뿐인 나만의 수저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와 나무숟가락 카빙체험, 헌 수저를 새 수저로 바꿔주는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젓가락특별전 '40인의 식사도구'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열린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장식 모습.

ⓒ 청주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로 펼칠 몽유도원'을 주제로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공예클러스터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이 집적된 대규모 문화시설 '문화제조창 C'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되는 행사여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기획전으로 꾸며지는 본전시는 공예비엔날레의 주행사장인 공예클러스터를 넘어 정북동토성, 청주향교, 청주역사전시관 등 청주 전역의 역사문화공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면서 역대급 전시규모를 자랑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제조창C의 개관으로 청주 문화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행사장에서 문화 혜택을 누리며 행복을 찾고, 세계가 청주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행사로 추진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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