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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질환 치료 특화한 청주한국병원

시술로 입원 기간 단축
다양한 질환 시술 가능

  • 웹출고시간2019.08.19 17:18:51
  • 최종수정2019.08.19 17:18:51

(좌)박정현 청주한국병원 산부인과장, (우)안선준 청주한국병원 인터벤션센터장.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한국병원이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수술 및 외래진료를 특화하고 나섰다.

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내원한 A(여·46)씨의 경우 MRI상 자궁에 9㎝ 크기의 근종이 확인, 혈색소 감소가 심해 수혈까지 진행한 상황이었다.

하이푸시술을 하기에는 근종이 크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자궁제거술을 원치 않은 상황이어서 자궁동맥 색전술을 곧바로 시행했다.

의료진은 양측 자궁동맥에서 색전술을 시행해 자궁근종으로 가는 동맥혈류를 성공적으로 차단, 환자는 통증이 호전돼 시술 이후 이틀 만에 퇴원했다.

해당 시술은 정상 자궁조직은 보존하고, 근종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시술이 1~2시간으로 길지 않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다.

시술 이후 통증 및 합병증도 수술적인 방식보다 적고, 입원 기간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로 짧은 것이 장점이다.

이처럼 한국병원은 산부인과 질환 중 35세 이상 여성의 2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인 자궁근종 질환에 대한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측이 시행하는 복강경하 수술 자궁질상부 절단술의 경우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재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근종절제술을 자궁을 적출하지 않아도 돼 임신이 가능하다.

자궁내막암·자궁내막증식증은 초음파 및 조직검사로 조기 발견이 가능, 복강경하 수술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난소암의 경우 혈액검사와 초음파, CT나 MRI로 진단한 뒤 조기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복부 비만 등에 대해 지방흡입술을 시행, 지방세포를 줄여 요요현상을 감소시키고 셀룰라이트는 간단한 시술로 제거하는 진료도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병원 인터벤션센터에서는 남성 불임 중 가장 큰 원인인 정계정맥류 질환에 대한 색전술(고환동맥 색전술)을 시행 중이다.

박정현 한국병원 산부인과장은 "자궁적출술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자궁질상부 절단술과 근종절제술로 대체할 수 있다"며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상처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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