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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휴일 대치… 고소·고발 난무

民, 나경원 등 20명 국회법 등 고발
韓, 홍영표 등 17명 폭력행위 檢 고발

  • 웹출고시간2019.04.28 16:25:02
  • 최종수정2019.04.28 18:43:28
[충북일보=서울]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가 휴일(28일)에도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쌍방간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여야4당은 이날 극한 대치를 보였던 지난주에 비해 다소 소강된 분위기이지만 기습 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회의실마다 한국당 보좌관 등이 배치돼 야4당을 견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국회의사당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및 보좌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17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같은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국회의원을 채이배·임재훈 국회의원으로 사보임 시킨 행위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홍영표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수 등은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국회 본관 701호실 앞 등지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날치기 개악(改惡) 및 바른미래당 특위 위원들의 불법사보임에 항의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및 보좌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 공사용 해머 등으로 국회의 기물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폭력행사로 인해 자유한국당 곽대훈, 김승희, 최연혜, 박덕흠, 이철규, 김용태 국회의원, 권백신 보좌관, 박성준 비서 등이 큰 부상을 입었다"며 "특히 곽대훈, 김승희 의원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해머 및 빠루, 장도리, 쇠 지렛대 등의 도구를 이용해 의안과 702호 문을 부수어 손괴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또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 제48조 제6항을 정면으로 위반해 특위 위원 불법사보임 행위를 두 차례나 자행, 패스트트랙 개악(改惡) 날치기 통과를 지원했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저항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를 물리력을 이용해 막은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관계자들을 고발조치 했는데 내일 증거자료를 첨부해 추가로 고발하겠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선진화법에 따른 회의 질서를 방해하는 당직자와 보좌관들은 예외 없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제출을 육탄 저지한 것과 관련해 지난 26일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20명을 국회법 제165조 및 166조 위반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홍 원내대표는 "저는 과거처럼 여야가 서로 고발하고서 유야무야 끝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속처리안건 절차가 끝나면 저부터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 검찰이 시간 끌지 않고 가장 신속하게 수사를 끝내고 사법절차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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