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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난방식 아파트 관리비 전국서 가장 싸다

올해 1월 기준 ㎡당 306원…전국 평균은 1천257원
아파트는 전국평균보다 싸나 연립다세대는 가장 비싸
저소득층 거주 임대가 분양아파트보다 126원 더 높아

  • 웹출고시간2019.04.17 13:54:39
  • 최종수정2019.04.17 13:54:39

중앙난방식 기준 올해 1월 분 아파트 공용관리비는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싼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 나성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2018년말 기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아파트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2.2%나 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많은 편이다.

충북일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go.kr)'에 올라 있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도 및 세종시내 공동주택(아파트,주상복합, 연립다세대주택)의 관리비 실태를 비교 분석했다.

2019년 1월 기준 지역 별 아파트 평균 ‘공용관리비’

ⓒ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세종 6~24층 관리비는 전국평균보다 비싸
겨울철인 올해 1월분 기준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공용관리비(주거전용면적 기준)'는 1천84 원이었다.
시·도 별로는 수도권인 △서울(1천294 원) △경기(1천126 원) △인천(1천80 원)에 이어 섬 지역인 제주(1천78 원) 순으로 비쌌다. 제주는 전국에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낮다.

반면 △광주(891 원) △전남(917 원) △경남(935 원) 순으로 쌌다.
세종은 강원·충북과 함께 5번째로 비싼 1천65 원이었다.

전국적으로 난방 방식 별 관리비는 △중앙(1천257 원) △지역(1천146 원) △개별(1천39 원) 순으로 비쌌다.
세종은 3가지 방식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세종의 중앙난방식 관리비(㎡당 306 원)는 △최고인 제주(1천821 원)의 16.8% △2위인 서울(1천377 원)의 22.2% △전국 평균(1천257 원)의 24.3%에 불과했다.

세종의 개별난방식은 전국 평균(1천39 원)보다 100원 낮은 939 원,지역난방식도 전국평균(1천146 원)보다 59 원 싼 1천87 원이었다.

시도 별 난방방식에 따른 아파트 ‘공용관리비’

ⓒ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아파트 층수에 따른 난방비는 △저층(5층 이하) △중층(6~12층) △고층(13~24층) △초고층(25층 이상)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전국적으로 ㎡당 난방비는 △중층(1천193 원) △고층(1천93 원) △초고층(1천54 원) △저층(919 원) 순으로 비쌌다.

세종의 경우 저층은 전남(638 원)과 전북(646 원) 다음으로 낮은 650 원이었고, 초고층(1천14 원)도 전국 평균보다 쌌다.
그러나 중층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천781 원이었다. 고층도 전국평균보다 16 원 높은 1천106 원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공급 유형에 따른 관리비는 △임대(1천244 원) △혼합(1천138 원) △분양(1천68 원) 순으로 비쌌다.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임대아파트가 분양아파트보다 높은 점이 주목을 끈다. 세종은 △임대(1천174 원) △혼합(1천94 원) △분양(1천48 원) 등 3가지 모두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시도 별 층수에 따른 아파트 ‘공용관리비’

ⓒ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세종 단지 규모 따른 관리비 차이 최대 62.6%

전국적으로 아파트 출입구 형태에 따른 ㎡당 관리비는 △복도식(1천330 원) △혼합식(1천154 원) △계단식(1천28 원) 순으로 비쌌다.
세종은 혼합식(1천91 원)은 전국평균보다 쌌으나, 복도식(1천 407원)과 계단식(1천36 원)은 더 높았다.

아파트 관리비에도 일반적으로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효과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단지 규모에 따라 △1천 가구 이상(1천41 원) △500~999가구(1천59 원) △300~499가구(1천119 원) △150~299가구(1천237 원) 순으로 낮았다.
149가구 이하는 관리비 의무 공개 대상이 아니다.

세종은 규모가 큰 '500~999가구(1천47 원)'와 '1천 가구 이상(963 원)'은 각각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300~499가구(1천206 원)'와 '150~299가구(1천566 원)'는 더 비쌌다. 특히 최대(1천 가구 이상)와 최소(150~299가구) 단지 사이의 차이가 컸다.
'1천 가구 이상'이 '150~299가구'보다 전국적으로는 196원(18.8%) 비싼 반면 세종은 603 원(62.6%)이나 높았다.

전국적으로 3가지 유형의 공동주택 관리비는 △연립다세대(1천633 원) △주상복합(1천604 원) △아파트(1천73 원) 순으로 비쌌다.
세종의 경우 아파트는 전국 평균보다 싼 1천45 원이었으나, 주상복합은 서울(2천53 원) 다음으로 비싼 1천954 원에 달했다. 특히 연립다세대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2천856 원이었다.

한편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단지 규모가 150가구 이상인 모든 공동주택은 관리비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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