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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른미래당 연쇄 탈당

전직 시의원 2명 이탈
대다수 한국당 이적 예상

  • 웹출고시간2019.01.02 17:54:51
  • 최종수정2019.01.02 20:06:47

안흥수(왼쪽)와 남연심 전 청주시의원이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연쇄 탈당이 충북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인재영입 1호로 불렸던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에 이어 전직 시의원들까지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안흥수와 남연심 전 청주시의원은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미래가 없고, 불투명하다면 희망이 있는 대안을 찾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당은 '개혁적 보수정치 및 중도'를 표방했으나 19대 대통령 선거는 물론 지난 6월 지방선거조차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권 국정전반이 붕괴위기에 있는데도 제2야당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우파가 일치단결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정부의 안보불안과 경제정책 실패, 민주당의 무능과 위선을 종식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탈당과 동시에 자신들의 원적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

이 둘은 2014년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시의회에 입성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이 수세에 몰리자 2017년 4월 당을 나와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뒤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앞서 충북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신용한 전 후보는 지난 12월 26일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 크게 어긋난다"면서 탈당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신 전 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을 탈당한 뒤 같은 해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신 전 후보는 탈당 후 한국당 복당 등 당적을 옮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당 소속 총선 주자들이 바른당으로 말을 갈아탄 자당 출신을 최대한 영입해 세를 불려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도지사 1명, 시장·군수 3명, 광역·기초의원 27명 등 총 31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 중 당선증을 받은 후보가 단 한 명도 나오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한국당 소속 한 정치인은 "바른당 탈당이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고, 이탈자 대다수는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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