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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주민반발로 해 넘겨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개심·장찬저수지 2곳 추진
경관·수질 문제로 보류

  • 웹출고시간2018.12.30 14:42:41
  • 최종수정2018.12.30 19:18:14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주민들이 공사측에서 장찬저수지에 추진계획인 태양광발소 사업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저수지주변에 걸었다.

[충북일보=옥천]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가 개심과 장찬저수지에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와 관련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일단 보류키로 하면서 해를 넘기게 됐다.

옥천영동지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개심저수지 수면에 900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2천622㎿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다.

시공은 LG산전이 하고, 완공되면 농어촌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개심저수지 주변 주민들이 올해 1월 이 저수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 경관저해와 수질오염 등을 내세우며 반발했다.

공사 측은 주민설명회를 거듭하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문제점에 대해 설득하는 등 태양광 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그럼에도 불구 주민 200여명은 지난 2월 상여를 앞세우고 옥천영동지사서부터 시가지를 행진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 나가 공사와 갈등은 갈수록 깊어 갔다.

반대대책위는 급기야 삭발시위까지 벌였고 이어 3천800여명의 이원 면민 반대서명을 받아 간담회 자리에서 충북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하는 등 주민들의 뜻을 전한 상태다.

공사 측에서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보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공사 측은 주민들의 뜻을 고려해 일단 보류했다.

이에 내년에 시공사와도 어떤 방법으로든 정리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장찬저수지 태양광발전소도 개심저수지와 같은 규모로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괴산 등을 다녀온 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반대키로 함에 따라 30여명의 주민서명과 함께 공사와 옥천군에 통보하면서 이 곳 역시 보류된 상황이다.

장찬리 이장은 "공사 측의 주민설명회 후 장찬저수지와 사정이 같은 괴산을 다녀 온 후 태양광발전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해 결과를 옥천군과 공사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사업 일환으로 저수지를 이용한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사장도 공석인데다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고려해 일단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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