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모충동·진천 지역활력 되찾는다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화장품·뷰티 연계 창업지원 공간 조성
이장섭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전기"

  • 웹출고시간2022.12.15 13:28:55
  • 최종수정2022.12.15 13:28:55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 조성될 '뷰티 드림샵' 조감도.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과 진천군이 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5일 국토교통부는 "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서면심의를 거쳐 청주시 모충동과 진천군 등 전국 26곳을 대상지로 선정, 2027년까지 국비 2천660억 원, 민간자본 2천580억 원 등 총 1조5천300억 원이 투입해 쇠퇴지역 331만㎡를 재생한다"고 밝혔다.

청주 모충동은 역사·문화 등 고유자산을 활용해 스토리텔링·도시브랜드화 추진 및 중심·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선정됐다.

서원대 배후상권이나, 상권·업종 노후화 및 신규 상권(복대동, 동남지구 등)의 영향으로 상권 쇠퇴·유동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모충동 일대는 2026년까지 총 411억 원(국비 180억 원)을 투입, 화장품·뷰티 등 충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용자가 직접 화장품을 제조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팝업샵 등 네일아트·헤어·코스메틱·메이크업과 같은 뷰티 관련 다양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뷰티 드림샵'과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뷰티 산업 체험·홍보의 특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레시피 개발, 요리 실습 및 요식업 예비창업 지원 등 요식업을 위한 거점공간인 '드림플래닛'을 조성하고 업종 전환 컨설팅 등을 통해 침체된 대학 상권을 되살리게 된다.

이 사업은 산·학(서원대·SK 하이닉스) 협업사업인 '청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으로 모충동 일대가 청주 제1의 청년문화, 청년창업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서원구는 신·구 주거지 간 격차가 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원도심 재생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 도시재생과 청년창업특화 콘텐츠를 연계해 원도심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시재생을 통한 서원구 대학촌·원도심 상권 활성화가 공약이기도 했던 이 의원은 "주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년일자리 창출과 거주환경 개선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소규모 주거지역의 주거지 정비,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동네살리기' 분야에 선정됐다.

생활범죄예방, 보행안전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안심길 조성과 지역사회 응급안전망과 연계한 안심생활 서비스 조성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2026년까지 총 164억8천만 원(국비 60억 원)이 투입된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을 선별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컨설팅 등을 통해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