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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숙 "경제전문가" Vs 황영호 "청주 토박이"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경선 토론
상대 공약 실현 가능성 설전
시청사 건립 문제 놓고 이견

  • 웹출고시간2018.04.11 21:00:00
  • 최종수정2018.04.11 21:13:53

11일 CJB청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에 참석한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천혜숙 교수가 토론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천혜숙(62) 서원대 석좌교수와 황영호(58) 청주시의장이 11일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주최로 CJB청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천 교수와 황 의장은 서로의 공약을 점검하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은행 뉴욕 지점장(직무대행) 이력이 있는 천 교수는 '경제전문가'로, 3선 청주시의원인 황 의장은 '청주토박이'로 본인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

천 교수는 황 의장의 공약 가운데 무심천~미호천 순환궤도 열차의 실현 가능성을 물었다. 천 교수는 "순환궤도 열차를 설치하려면 국가하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며 "홍수로 무심천 수위가 올라갈 것이 뻔한데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장은 "좋은 정책도 규제와 법을 탓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금강유역환경청에서 (미호천·무심천 합수부 일원의 친수거점지구 지정하는) 하천기본계획 수립 중이고 순환궤도 열차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민자 유치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황 의장은 "3선 시의원을 하며 시장들이 구호성에 그치는 공약을 남발한 것을 봤다"며 천 교수의 투자 10조 원 투자유치 가능성을 물었다.

천 교수는 실무에서 30년간 재직한 경험을 들어 "7조 원은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투자고 지자체 능력과 단체장 신뢰성에 따라 3조 원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와 황 의장은 공통질문인 시청사 건립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천 교수는 "현재 시청사 부지(기존 청사)는 원도심 주민과의 합의사항 약속으로 지켜야 한다"며 "이전을 재검토하면 7~8년 더 소요돼 민선 7기에는 시작도 못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 의장은 "미래 100년 청주를 위해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성안길~현 시청사~연초제조창을 연계시켜야 한다. 현재 시청 부지에는 청사 대신 시민센터나 광장을 조성하고 연초제조창 리모델링해 시청사 지으면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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