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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18 21:32:15
  • 최종수정2017.12.18 21:32:15

청주산업단지

[충북일보]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북한 리스크 등 대외적 불안한 경제여건 속에서 충북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유치, 수출, 고용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2018년 정부 예산으로 5조1434억 원을 확보하며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충북의 주요 경제분야 성과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경제성장률 전국 2위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와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충북의 2015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4.5%(전국 2위)로 상승했다. 실질 GRDP는 50조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1천억 원이 늘어난 전국비중 3.44%로 올라섰다. 충북의 실질 GRDP는 2010년 39조4천억 원(전국 비중 3.12%)에서 2015년 50조3천억 원(전국 비중 3.44%)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대비 충북 경제 비중은 1985년 3.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비해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점 육성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규모 확대 및 정부 예산 확보가 맞물린 결과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민선 6기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

충북은 투자 열기도 뜨겁다. 민선 6기 충북은 지난 12일 기준 2천767개 기업, 40조2천5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유치로 인한 고용예상 인원은 8만7천949명이다. 민선 6기 당초 투자유치 목표인 30조 원은 2016년 이미 초과달성돼 40조 원으로 상향된 바 있다. 이같은 실적은 민선 4기 24조 원, 민선 5기 20조 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 SK하이닉스, 한화큐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가 주효했다.

유치분야는 ICT융합(49%), 바이오(11%), 태양광에너지(6%) 순으로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상당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생산유발효과 40조2천1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2조8천460억 원(2015년 충북지역 실질 GRDP의 25.5%), 취업유발 효과는 23만4천573명(10월 취업자 87만4천 명의 26.8%)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유치는 자본유입과 지역경제 활력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확대, 자본형성 및 기술개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요소이며,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충북 수출증가율 전국 3위

지난 10월 말 충북지역 연간 누계 수출액은 162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對) 중국 무역여건 악화에도 중국 수출이 증가했고 홍콩·EU·일본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인 185억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증가율은 24.7%로 전국 3위(전국 평균 증가율 17.3%)를 기록했고, 무역수지 흑자는 108억1천 달러로 전국의 13.1%를 차지하고 있다.

10월 한 달간 무역수지 흑자는 11억6천 달러로 충북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10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 충북지역 고용률 전국 2위

10월 충북지역 고용률은 70.9%(전국 66.9%)로 전국 2위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2012년을 제외하고 충북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취업자 수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투자유치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충북지역의 경제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고용확대는 근로소득과 가계소비 지출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충북 고용률이 전국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4% 충북경제' 실현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충북지역 실업률은 1.5%로 전국 최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청년, 여성, 노인일자리 등 취약계층 고용상황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2018년 정부 예산 5조1천434억 원 확보

충북의 2018년 정부 예산은 지난해보다 2천897억 원이 증가한 5조1434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올해 확보한 2018년도 예산은 지난해 4조8천537억 원보다 6.0% 증가했고 정부 예산안 5조446억 원보다 2.0%가 증가한 규모다. 충북의 최근 5년간 정부 예산 확보 평균 증가율 5.5%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회 증액 등 1천449억 원은 최근 5년간 정부안 제출 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시킨 예산만 따져 본다면 최고의 성적이다.

2018년도 정부 예산에는 총사업비 2조 6천936억 원 규모의 185개 신규사업 2천365억 원도 반영됐다.

국가 전체적으로 SOC 예산이 14.2% 감액됐으나 충북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조5천39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중부내륙선 철도 2천879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899억 원, 중앙선(제천~원주) 복선전철 2천300억 원,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 281억 원 등 핵심인프라 사업비가 반영됐다.

신규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8억 원(총사업비 1조2억 원), 국도 19호선 미원 우회도로 건설 2억 원(총사업비 218억 원),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장 50억 원(총사업비 133억 원),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6억 원(총사업비 47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오송2생명과학단지

이 가운데 중부고속도로 확장 명목으로 받은 8억 원은 서청주~증평 구간을 확장하는 데 드는 설계비다. 이 예산은 한국도로공사 자체 사업비 12억 원을 합쳐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사업을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에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B/C(비용대비 편익)는 1.02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반면 서청주~남이, 호법~증평 구간은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설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 사업 3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도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남한강 물을 끌어다 청주·충주·증평·진천·괴산·음성 중북부 6개 시군, 7개 저수지(용당·금석·용계·무극·맹동·원남·미호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가뭄 극복에 획기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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