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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한 명 없는 세종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센터, 응급환자에 처치·병원 정보 등 제공
세종은 일반직 소방공무원 6명만 근무 중
응급의료서비스 질 하락·인력 부족 문제

  • 웹출고시간2017.09.10 15:03:49
  • 최종수정2017.09.10 15:03:49
[충북일보] 현행법에 따라 구급대원과 응급환자에게 안내·상담·응급처치·이송병원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법정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건설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세종시에도 근무 의사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18곳 소방본부의 33.3%에 해당하는 세종·대전·울산·전북·제주·창원 등 6곳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공중보건의사와 의료지도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을 보면 소방청 본부와 각 지자체 소방본부에 설치·운영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의료상담 및 구급상황관리사(응급구조사) 교육을 위한 '공중보건의사'와 전문의 면허증을 소지한 '의료지도의사'가 배치돼야 한다.

센터에서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구급대원과 119신고자에게 '응급환자에 대한 안내 및 상담', '응급처치 지도 및 이송병원 등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정보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할 의사가 없는 것이다.

특히, 세종소방본부의 경우에는 구급상황관리사, 공중보건의사, 의료지도의사가 단 한 명도 근무하고 있지 않았다. 소방청 본부에 설치된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창원소방본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소방청 본부·세종소방본부·창원소방본부의 센터에는 각각 일반직 소방공무원 8명·6명·3명만 근무하고 있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더욱 정확하고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의료지도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철호 의원은 "병원 등 의료기관과 달리 일선 구급현장은 전화상담이 밀리는 오후나 야간에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급당국은 응급의학 전문의 면허를 갖춘 의료지도의사를 확충해 근무여건을 개선시키고, 일전 구급대원과 병원 의사들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응급의료대응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상 센터 인력 기준 규정은 없다. 현장 업무 가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현행법 개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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