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시모집 '부실대학 주의보'

내달 4일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종결과 발표
정부 발표결과 따라
내달 11일 시작하는 수시 영향
도내 3곳 '부실대 지정될까' 긴장

  • 웹출고시간2017.08.27 20:44:00
  • 최종수정2017.08.28 11:11:19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가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부실대라는 오명으로 또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주 대구외대와 서남대, 한중대를 대상으로 학교폐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대학 중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일부 대학들은 자칫 퇴출 후보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부실대에 입학할 경우 추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부실대 퇴출 등을 목적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대학들을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실시해 등급을 구분, 각 등급별로 정원을 감축하고 있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2015년 8월 말에 발표해 대학별로 A등급부터 E등급까지 등급을 정했다.

등급별로 정원감축비율을 A등급은 자율감축, B등급은 4%(4년제 대학) 3%(전문대학), C등급은 7%(4년제 대학) 5%(전문대학), D등급은 10%(4년제 대학) 7%(전문대학), E등급은 15%(4년제 대학) 10%(전문대학)]의 감축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충북도내 대학들이 대학별로 정원을 크게 감축하는 고통을 당했다.

더욱이 D E등급의 대학들의 경우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제한 등 각종 불이익도 받는 등 학생들의 피해가 극심했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발표 이후 교육부는 D E등급 61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대학이 부족한 영역을 개선하고 자율적 구조개혁을 추진하도록 지원후 이행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고 지난주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충북에서는 꽃동네대학과 건국대(글로컬), 극동대는 '완전해제' 통보를 받았고, 청주대와 유원대, 충북도립대는 '부분해제'라는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달 4일 부분해제를 받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받은 후 최종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도내 3개 대학들은 좌불안석이다.

더욱이 내달 11일부터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의 발표 결과에 따라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내달 4일 정부의 최종 발표에 따라 대학가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대라는 낙인이 찍힐 경우 수시모집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