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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회의에 충북 '낙과'로 만든 컵화채…김정숙 여사 제안

음성서 수박·복숭아, 증평서 블루베리 낙과 구입
초복에는 음성 수박으로 잔치

  • 웹출고시간2017.07.27 17:43:42
  • 최종수정2017.07.27 17:43:5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충북지역 구입한 낙과로 만든 컵화채를 먹고 있다.

[충북일보=서울] 2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낙과로 만든 '컵화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같으면 커피 마니아인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마시는 진한 아메리카노가 놓여있어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폭우피해를 입은 충북에서 낙과를 구입해 화채를 만들어 이날 회의에 커피 대신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낙과화채를 내놓게 된 이유는 지난 21일 수해복구작업을 위해 청주 청석골 마을을 다녀온 김정숙 여사의 제안 때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의 조언대로 호우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지역 과수농가에서 수박(3통)·복숭아(2박스)와 증평의 블루베리(3kg)를 농협을 통해 구입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회의에 앞서 "증평과 음성에서 구입한 낙과로 화채를 만들었다"며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나누고,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복숭아는 낙과를, 수박은 침수된 것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초복에는 음성 꿀수박을 구매해 청와대 전 식구가 시식을 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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