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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두학초, 추억의 밀사리 체험 눈길

친구들아, 학교 운동장에 밀사리 하러가자

  • 웹출고시간2017.06.06 14:16:30
  • 최종수정2017.06.06 14:16:30

제천 두학초등학교가 마련한 '보릿고개 밀사리 전통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새까매진 얼굴로 구운 밀을 맛있게 먹고 있다.

ⓒ 두학초
[충북일보=제천] 제천 두학초등학교가 지난 5일 망종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보릿고개 밀사리 전통체험'의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밀사리 체험 행사는 옛날 배고픈 보릿고개 시절 밀을 구워 먹던 추억을 되살리고 과거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해 운동장에 밀씨를 뿌리고 정성껏 길렀으며 이날 수확한 밀을 화독에 철망을 깔아 밀을 놓고 노릇하게 구운 후 손으로 비벼 나온 껍질을 입으로 불어 날려 보내며 먹었던 옛날 어른들의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 두학초
밀도 베고 친구들과 서로 나눠먹으며 자연이 주는 넉넉함과 먹거리의 즐거움을 느끼고 학교사랑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손과 입가에 시커먼 검정이 묻은 윤서인 어린이는 "밀을 학교에서 직접 키워서 구워 먹어보니 정말 맛있고 우리가 먹는 곡식 한 알 한 알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장월궁 교장은 "추억의 맛인 밀사리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학교사랑을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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