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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교육감, 변하지 않은 행정 협치

각 기관 교차 특강서
도정·교육정책 협력 강조
이 "미래 인재상 만들자"
김 "동반자 돼달라"

  • 웹출고시간2017.06.01 18:48:53
  • 최종수정2017.06.01 20:26:57

이시종 충북지사가 1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충북도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일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과 만났다. 같은 시각 김병우 도교육감은 도청에서 직원들에게 특강을 했다.

현직 지사와 교육감이 동시에 서로의 기관을 방문해 교차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교육감이 이시종 지사에게 교육청 월례조회 특강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교직원 250여 명에게 '충북도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주요 도정을 설명하고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10년 전 충북도가 강원도보다 161명 많았으나 10년 후인 2017년 6만3천여 명으로 제쳤다"며 "이번 대선에선 충청권 유권자가 마침내 호남을 16만여명 추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충북이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영충호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인구증가로 인한 경제지도의 변화를 설명하며 "민선5기와 6기에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56조 원의 기업 투자 성과와 함께 최근 5년간 충북이 광·제조업체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GRDP 증가율 2위, 수출 증가율 2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은 세계 경제흐름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바이오, 태양광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과 미래유망산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충북미래비전 2040 구상을 소개한 뒤 "도정의 미래화, 세계화 전략을 고리로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충북의 미래 인재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160만 충북 도민이 한마음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금처럼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충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뷰카(VUCA, 불안정 불확실 복잡 모호) 시대, 교육에서 희망찾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특강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 변화 양상을 불안정(Volatility), 불확실(Uncedrtainty), 복잡(Complexity), 모호(Ambiguity)로 요약했다.

김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과 '인구절벽 시대의 교육'을 중장기적인 충북교육의 당면과제로 꼽았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해결의 일환으로 행복씨앗학교를 운영해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한 선도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지역 정주여건과 지역공동체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소개하며 김 교육감의 핵심적인 교육혁신사업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은 지식과 기능 중심의 쓸모 있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 애를 써 왔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과 품성을 갖춘 사람,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20세기에는 정답의 노예가 우등생이었지만 21세기는 해답의 주인이 우등생이 될 것"이라며 미래교육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강의에 앞서 "도청의 협조로 무상급식과 교육환경 개선 등이 잘 되고 있다"며 이 지사와 도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교육감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만드는데 도교육청도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며 행정협치를 강조한 뒤 "충북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중심이 되도록 하는 데 도청도 동반자로서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충북교육청의 교육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 김병학·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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