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을 문턱 헛헛한 마음, 문화소풍으로 극복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23~24일
첨단문화산단·동부창고 34동서 문화 행사
전시·공연·시음·아트마켓·공예장터 등 풍성

  • 웹출고시간2016.09.22 18:17:29
  • 최종수정2016.09.22 18:17:29

'종착카페 동부창고 x 씨-카페 여행자' 행사 포스터.

[충북일보]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이 청명하다. 가을은 소리 없이 찾아와 신세계를 선사한다. 도심 빌딩의 한 귀퉁이에도,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에도 가을 풍경이 다소곳이 내려앉았다. 가을걷이의 풍성함 뒤에는 초목의 잎이 시드는 덧없음이 자리하듯 많은 이들이 가슴앓이 하는 계절이다. 스산한 마음을 뒤로하고 잠시나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주말 문화행사들을 소개한다.

◇그윽한 커피여행의 종착역으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가 커피 여행의 종착역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지역 소규모 커피숍 네트워크 '씨-카페 여행자'는 23일 동부창고34동에서 '종착카페 동부창고 x 씨-카페 여행자'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창고 내 갤러리에서 '종착카페 동부창고'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컨셉으로 한 청주지역 소규모 카페 14곳을 담은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듯 여권에 카페의 스탬프를 찍는 것으로 여행이 시작된다. 테이크 아웃 드로잉과 시민들의 거점을 온라인 지도에 표시하는 미디어관계도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푸드랩에서는 카페들의 대표 커피를 시음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랩실에서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이 같은 시간 진행된다.

이어 커피종착지 파티의 흥을 돋울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에서 청주 엠앤씨음악전문학원 학생들이 무대에 오라 1시간 동안 9곡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3색 릴레이 문화행사

지난 1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야외광장에서 야외상영프로그램 '아트 ON 스크린'이 열리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및 야외광장 일원에서 릴레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2~6시 단지 1층 로비에서 '10차 주말공예장터'가 열린다.

이날 장터에는 소이캔들·디퓨저의 '에밋박스', 리본핀의 '리본샵', 압화생활소품의 '풀꽃공방', 퀼트제품의 '에뜨왈' 등 다양한 작가와 업체가 참여한다. 유리구슬 팔찌 만들기, 캘리그라피, 양말인형 만들기, 나무블럭 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5~6시 단지 로비 무대에서는 지역 생활문화동아리들이 끼를 뽐내는 '우리 동아리 뽐내기(우동뽐)' 행사가 열린다. 직지우쿨렐레앙상블, 키포나알로하, 해피우쿨렐레, 청주기타스케치, 윈드송플루트오케스트라, SIVA CREW 등의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연주와 방송댄스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단지 앞 광장에서는 야외상영 프로그램인 '아트 ON 스크린' 2차 행사가 진행된다. 상영작은 '발레-지젤'로, 미취학 아동들도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