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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1생활권에 국내 최대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

주거·경제 여건 좋은 합강리 274만㎡에 1만1천 가구 건립
하수와 폐기물 재활용,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등 도입 검토
금강·미호천 만나는 아름다운 경관,인근에 대학·기업 입지

  • 웹출고시간2016.09.11 17:13:39
  • 최종수정2016.09.11 17:13:39

앞으로 건설될 세종 신도시 5-1생활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5-1생활권 조성 예정지역에 있는 합강정에서 바라본 금강 본류 모습. 멀리 첫마을이 보인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건설될 세종 신도시 5-1생활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도시를 개발한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5-1생활권은 신도시 22개 생활권 가운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편에 속하다.

이에 따라 이 생활권에 들어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은 신도시 내에서 새로운 주거지로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2018년부터 사업 본격 착수

행복도시건설청과 국토연구원은 지난 9일 국토연구원 세미나실(경기도 안양)에서 '제로에너지 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을 주제로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세종시 5-1생활권 전체 274만㎡를 '제로 에너지 타운'으로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연구는 국토연구원이 주관하고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에는 하수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도시기반 순환형 복합 플랜트',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기반시설', 열과 전기를 혼합하는 에너지 믹스(Mix) 개념을 도입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전문기관 관계자들도 자문 연구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말까지 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마스터플랜 수립 및 지구단위계획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세운 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5-1생활권 제로 에너지 타운을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해외로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시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세종 신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친환경도시'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지난 2013년 9월 '녹색도시(그린시티) 조성 종합 계획'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신도시의 온실가스를 73% 감축하고, 필요한 전체 에너지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게 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주거,경제적 입지조건 우수
ⓒ 행복도시건설청
'의료·복지'가 중심 기능이 될 5생활권(연동면 합강리·合江里)은 세종시 신도시 6개 거점 생활권 가운데 마지막으로 개발된다.

5생활권은 청주와 연결되는 신도시 동쪽에 위치한다. 전체 3개 소생활권(5-1,2,3) 가운데 5-1생활권은 금강 본류와 미호천이 만나는 곳에 있다.

예부터 경치가 아름답고 산세가 좋아 합호서원·합강정 등 지역 명소가 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2007년 신도시 건설 시작 이후에는 전원주택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금강 주변에 대규모 습지를 비롯한 합강공원도 있어,현재는 세종 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야생동물 서식지'가 됐다.

5-1생활권은 미호천을 건너 바로 서쪽으로 전월산이 있다. 또 금강 본류를 건너 바로 남쪽에는 국내·외 유명대학과 기업,연구소 등이 들어설 4-2생활권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주거는 물론 경제생활 측면에서도 입지조건이 좋은 곳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생활권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로가 개통됐고, 올해말이면 신도시~청주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도로 전 구간(13.3㎞)이 개통된다.

5-1생활권에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모두 1만1천 가구(3만 여명 거주분)의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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