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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장마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10년간 중독사고 213명 발생 15명 사망

  • 웹출고시간2016.07.13 10:49:59
  • 최종수정2016.07.13 16:05:36

여름과 가을 신갈나무 등 참나무숲에서 여러 버섯이 다발로 발생, 환각증상을 보이는 독버섯 식후 30~60분 후 환각증상이 나타난다.

[충북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장마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방지하고자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7월은 비 소식이 잦고, 땅이 습해져 자기 몸의 90%가 물인 버섯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짧은 기간에 성숙하는 버섯은 장마철에 숲속의 땅과 나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독버섯과 식용버섯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는 1천900여 종의 버섯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중 243종(13%)이 독버섯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독버섯 중독사고로 213명의 환자가 발생, 그중 15명이 사망했다.

특히 2010년 이후부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독버섯 중독사고에 대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독버섯을 먹게 되면 현기증을 비롯해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먹었던 것을 모두 토해내고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 의사에게 보여주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야생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중독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가열하더라도 독소 물질은 파괴되지 않는 만큼 야생에서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공존하는 숲, 숲에서 독버섯을 조심하자'(2013)와 '숲속의 독버섯'(2014) 자료집을 발간,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내 산림과학도서관(http://book.nifos.go.kr)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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